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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퓨마171
아리따운퓨마17122.02.24

자주 눈물을 흘리는 아이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아이 행동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9세 남자 아이입니다.

평소에 행동도 너무 착하고,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 특별히 모자람 없이 예쁘게 자라고 있는데,

한가지 걱정은 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못하게 된 경우 눈물을 자주 흘립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땡깡을 피우는게 아니라 속상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서럽게 웁니다.

부모로써, 말하고 싶은 건 의견을 말해야 엄마와 아빠도 잘 알수 있다고 계속 얘기해주는데,

이 상황에서 아이는 눈물만 흘리고 말을 잘하지 않네요.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는게 아닌지 걱정이네요.

혹시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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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보통 외동 아이들의 특징이 울음이 많습니다.

    어릴 땐 유치원이든 가정이든 모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 때문에 부족함이 전혀 없어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부터는 나의 영역이 아닌 다른 것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습니다.

    특히 마음이 여린 친구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서럽게 우는 게 많아요.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울면 일단 관심을 주지 마세요

    대신 아이의 울음이 그치면 그 때 바로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며 너가 많이 힘들었구나!

    하며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셔야 합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이 되면 우는 것 말고 무슨 방법이 좋을지 아이에게 찾아 보라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안돼! 보다는 아이를 감정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는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를 살피실 필요가 있고 해당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해결하기위해 도와줄 필요도 있습니다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것도 안좋다만 무조건 혼내는 것도 좋지 않기때문에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사실 받아 준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기에, 훈육을 통한 행동수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훈육에서는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

    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잘 해결 되시길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조그만 일에도 잘 울어 버리는 남자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요?

    .....제 대답은요...

    아주 크게 될 아이입니다^^.

    진료실에서 가끔 할머니들께서 손자에게 <남자애가 왜 울어?>라며 혼 내시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저는 그때마다 <아직 남성호르몬도 나오려면 멀었어요>라고 말씀드리며 웃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잘 운다고 해서 아이가 커서도 그럴까라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아마, 아드님이 갈등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 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데다

    고함으로 윽박을 지른다든지, 폭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자랐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잘 키우신 거죠!)

    다만, 앞으로 학교생활에서도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까 봐 걱정되시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당당하게 행동하게 하려면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잘 들어주기>, <질문하기>입니다.

    즉, 아이가 말보다 감정이 앞서는 경우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주시길 권합니다.

    절대 <왜 울어?>라고 물어보라는 뜻이 아니라

    <기분이 어땠어?> <속상한 점이 뭘까?> <넌 어떡하고 싶었는데?>하고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더 좋은 방법은 평소에도 지금 기분이 어떤지,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가 재밌었는지 자꾸 물어보시고 크게 리액션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착한 아이의 마음에 자신감고 안정감이 더해져

    한층 더 당당해질 뿐 아니라

    마음속으로 삭히는 것보다 표현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모쪼록 즐거운 육아에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는 게 습관이 되어 버린게 아닐까요?

    집에서만 우는지 학교에서, 학원에서도 우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선 항상 부모님이 받아 주시니까 맘놓고 울수도 있습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