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임신한 아내한테 가사일 시키다가 부모님한테 욕먹었네요
30살 남성이고 임신 6개월차 첫째 임신한 아내가있는데
저는 밖에서 돈도벌고 아내는 임신하고 집에서 쉬니까 가사일은 너가 다 해라 이러고 맡겼는데 부모님이 그걸알고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막 뭐라고하셨네요 산부인과는 같이간적 있냐 아내를 위해 도와주려고 한거 있냐면서
남편역할못할거면 그냥 해어지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부모님이 이런말할정도로 제가 문제 있나요?
15개의 답변이 있어요!
임신 6개월이면 몸이 많이 무거워서 무엇을 하든지 몸이 매우 불편하고 힘든 시기입니다. 밖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번다고 해도 그걸 무기삼아 아내의 임신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건 이기적인 행동 같습니다. 임신 중 예측 불가능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아내 분은 몸을 항상 그나마 덜 불편하게 하고 잘 쉬셔야 합니다.
경제활동 하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생각부터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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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돈 안 벌면 노는 거라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많은 분쟁의 씨앗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질문자님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려고 하시니 아직 괜찮은 거 같아요
잘 모를 수 있는데 임신하면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허리를 숙이는 등의 행동이 상당히 힘들어요. 같은 행동도 임산부에겐 훨씬 힘듭니다. 이게 단순히 몸이 무거워서라고 보는 건 일차원적이구요. 인간뿐만 아니라 출산을 하는 모든 포유류는 임신을 하면 관절이 약해지고 벌어집니다. 아기가 자궁을 통해 나오려면 골반이 벌어져야 하잖아요?
골반만 혼자 선택적으로 벌어지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손가락부터 척추 등 모든 관절이 다 느슨해집니다. 그래서 당장 행위 자체도 힘든데요.
더 나아가서 아기 때 두상 예쁘게 만들려고 부모님이 뒤집어가며 눕히고 머리 만져주고 하는 걸 생각해봅시다. 골질이 연하고 관절이 다 안 붙었을 때는 변형이 올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임신 중에 관리를 잘못하면 관절이 틀어지고 이게 잘못 굳으면 출산 후에도 두고두고 평생 고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관절염, 퇴행성 질환, 척추측만, 디스크 등 질환이 상당히 많아요.
임산부가 아닌 경우라도 허리를 숙이고 굽히고 무릎을 바닥에 대는 등 가사노동 과정에서 반복적인 움직임이 충분히 무리가 될 수 있는데, 여성이 성인이 된 후로 가장 취약할 수 있는 시기에 이걸 하라는 건 반평생 고생할 가능성도 감내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임신 중엔 호르몬 때문에 힘들다 퉁치거나, 어떻게 남편이 아내 힘든 걸 배려 안 하냐는 등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좀 더 나이 많은 어르신들 중에는 '라떼는 임신 중에 논밭 일하고, 일하다 애 낳고 와서 다시 일했다' 이러는 분들 있으신데, 다 뼈마디 쑤시고 아파서 평생 고생하면서 말을 못하고 있었을 뿐 옛날 어르신들은 괜찮은 몸이 현대에 와서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내 아이 임신했으니 대접해줘야 해서 임신 기간동안 편히 쉬게 해줘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고요. 심한 경우는 출산하고 나서 허리가 아작나서 바로 누워 자지도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몇년씩 병원 다녀도 잘 안 나아서 고생은 있는대로 하면서 병원비도 장난 아니게 나오고요. 경제적으로 생각해도 그러느니 가벼운 활동만 하고 출산 후 회복기까지 푹 쉬게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가벼운 소일거리 정도야 운동이 된다고 하니, 아내분 출산 후 회복하실 때까지 고생스럽더라도 대부분의 가사일은 질문자님께서 직접 하시고, 빨래 개거나 식사 때 수저 놓는 정도의 가벼운 것만 아내분께 도와달라고 하세요.
직장 다니면서 가사일까지 하는 게 쉽지 않은 건 알지만 몸 망가져서 아내분이 몇년 더 일 못하시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부부 사이도 안 좋아지는 것보단 그게 여러 면에서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모쪼록 현명한 선택하셔서 원만한 부부 사이 이어가시길 바라고, 아내분께서도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셨군요
아무래도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가 심하고
홀몸이 아니다 보니 입덧도 하고 좀만 움직여도 힘든 것 같더라고요
남편은 고통을 안 느끼지만 아내는 고스란히 출산 이후에도 느끼기에
아내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는 많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네 집에만 있는 보이는게 다가아닌데
산모는 자기 몸을 갈아서 아기 가지고 낳는거에요
유튜브에 임신시에 여자 몸 이 어떻게 변하고
호르몬의 변화는 어떤지 검색한번 해보세요
이기적 맞습니다
애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집에 있을때도 남편이 그런식으로 한적이 없구요
가사와 육아는 진심 돈으로 헤어알릴수 없는 가치가 있는 직업이고 심지어 24시간 입니다 혹시 임산부 체험을 해보셨을까요??해보시면 그런말 1분도 못해요
남자니까 몰라서 그런것 같네요.
저도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인데 임신 6개월이면 몸도,마음도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느라 힘이 많이 드시더라도 퇴근 후, 휴일에는 많이 도와 주세요.
그러면 나중에 평생 부인께서 그 이야기하며
고마워 할 거예요.
그것보다 남편분은 감정이란건 없나요??;; 퇴근했는데 와이프가 좀 힘들어보이면 도와주고 하면 되지 이건 니일이야 나는 일하잖아 이런 논리로는 같이 살기 힘듭니다. 상대가 정서적으로 어떤지 살펴보세요 나도 회사일로 지쳐 들어와서 오늘 정말 힘들었다 얘기 할수도 있어요 그때는 와이프가 도와주고 서로 도와주고 사는겁니다.
임신 6개월 차면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조금만 서있어도 몸이 피곤할 때입니다. 임신 했을 때 남편이 잘 챙겨주지 않으면 평생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럴 때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집안일을 해야 합니다. 6개월 정도면 누워 있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특히 허리가 아픕니다. 임신했을 때 마음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챙겨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이 드는 청소나 빨래 너는 것은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아요. 조금 고생하시더라도 집안일을 어느 정도 도와주시면 아내분도 덜 힘들고
작성자님도 몸은 힘들겠지만 뿌듯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님이 그런 말을 하셨다면 걱정을 많이 하신 모양입니다.
직장에서의 일과 가정에서의 일을 정확하게 분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집안일이 힘들고, 어려운일이라는 걸 아신다면,
와이프 분을 도와주시는 게 좋아요.
청소,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등이 쉬운 일인거 같지만,
매일같이 반복해도 계속 다시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특히나 임신중이시라면 몸을 굽히는거나, 물건을 드는 것 조차도 힘겨울 때 입니다.
와이프를 사랑하신다면, 집안일 중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주고, 서로를 위하면서 사시는 게 현명한 겁니다.
네... 당연하죠.. 원래 남자는 자기 뱃속에 품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 낳고 얼굴보고 익숙해질때까지 좀 얼떨떨해하고 내 아이가 생겼다는걸 여자만큼 와닿아하지 않아요.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그런데 공감능력이라도 있어서, 내가 겪는 일이 아니라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임신하면 힘들다더라, 그러니 내가 좀 더 돕겠다. 함께하겠다 말이라도 하고 시늉이라도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물론 딱 반반 나눠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근데 그 공감... 이해해주는.. 네가 우리 아기를 품느라 힘든걸 이해한다, 이해하고싶다, 너를 돕고 싶다 이런 마음을 아내분이 느끼게라도 해주면요. 그게 평생 갑니다.
그리고 실제로 힘들어요. 이것도 체질따라 다르지만 여자는 몸이 다 변합니다. 단지 살찌고 그런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내부적으로 호르몬도, 체질도 변합니다. 특히 뱃속 아이가 아들이면 그 변화가 심합니다.
저만해도 아들 둘 낳고 체질이 180도 바뀌었어요. 심지어 저는 임신과 출산이 수월했던 사람입니다만.. 갑상선 항진증이 와서 평생 약먹어야하구요. 당뇨 위험군입니다. 피부에 가려움증 묘기증 와서 쌩얼로 나가지도 못하구요. 겨울에 동상걸릴정도로 손발이 차서 평생을 부모님이 걱정하셨는데 이젠 근처는 한겨울에 반팔입고 맨발로 나갑니다. 가장 힘든건 고관절 틀어진거랑 허리디스크입니다. 막상 임신 중엔 몰랐는데 저도 당시 주말부부라 남편없이 집안일을 제가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달쯤부터 증상이 생겼고..이렇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늙습니다.. 늙어요... 이런게 한번에 오지 않고 임신기간동안 서서히 오는데요.. 믿었던 남편조차 말이라도 힘들지? 가 아닌, 내가 일하니까 니가 집안일 다 해~ 라고 한다면.... 하....
그걸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면 부디 착각하지 마시길...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공감능력없이 멍청한거니까요. 아니 무엇보다 내 아이를 임신한 사랑하는 아내 아닙니까?
그리고 시부모님은 자기 아들을 잘 아시겠죠. 저게 말을 저렇게 할 정도면, 그것도 공평한줄 알고 당당하게 저런 말을 한다면.. 집에서 지 마누라한테 어떻게 하는구나를 가장 잘 아시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현명하신거니 부디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내 아들 두놈이 저딴 말을 당당히 한다? 당장 엄청 혼내고 정신차리게 할겁니다. 그리고 며느리한데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를것 같습니다.. 특히 엄마로서 내 아들이 저딴식으로 말한다면 너무 속상할것같아요.
좀더 배려하면서 살면 좋을거같긴해요 결혼을 했는데도 아직 너는 나, 나는 나 라고 따로 생각하는게 큰거같이 보이거든요 부모님도 더 다정한 남편으로 살길 바라는 마음에 말을 더 쎄게 하신거같아요
그런 소리 들을 만하게 잘못 하셨네요 아무리 직장생활을 해도 아내가 임신을 했으면 집에 와서 다 도와주고 관심 가져주고 신경 써야지요 집안일 다 시키고 그러는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 부모님이 참 좋으신 부모님이시네요 부모님 말만 들으면 손해는 안 나겠어요
부모님한께 물어보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 너무 대단하시다
아무래도 여자가 임신을 하면 호르몬에 의해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몸이 피곤하고 졸려요
몸이 무거워지면서 누워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숨쉬는거 자체도 힘들어집니다
아내가 몸이 괜찮아서 집안일 내가 할게라고 한게 아닌데
그런 말을 들었다면 결혼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축복이 아니라 내 발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구요
임산부 체험 있는데 그거 하고 나면
10개월 동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만약 임신 상태가 아니라면 그렇게 역할 분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임신 상태라면 그렇게 혼자 가사 일을 다 하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나누어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임신 중에는 임신이 아닐 때처럼 오롯이 가사에만 전념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상대 부모님도 아니고 질문자님의 부모님까지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라면, 한번 돌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