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녹내장 의심 진단 받았습니다
왼쪽 눈이 흐리게 보이는거 같아 안과를 갔고 안압체크 등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서 왼쪽 눈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나왔습니다 나이가 너무 어리고 유전도 아닌 거 같아 큰 병원에 가볼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다음날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들을 진행했고 의사분께서 현미경으로 자세히 많이 봐주셨습니다 왼쪽눈 안압이 31이고 시신경 손상은 아직 없어보이며 이정도 안압으로 몇년동안 모르고 지냈다면 시신경이 많이 죽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상으로 안압을 조절해주는 눈의 어떤 부위?에 바이러스 감염의 흔적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이전에 포도막염이나 어떠한 바이러스에 저도 모르게 감염이 됐다가 나으면서 상처가 생겼고 그로인해 안압이 올라간것으로 추측이 된다 하셨습니다 아직 시신경 손상이 없는것으로 보아 안압이 높아진지도 얼마 되지 않은거 같다고 하십니다 코솝에스를 처방받았고 일주일 넣어보고 다시 진료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리기 힘들거 같아 질문 남깁니다
참고로 왼쪽 눈을 공에 맞거나 다친적은 없습니다
1. 제가 평소 편두통을 자주 앓고 있었고 정말 심할 정도로 편두통이 자주와 약을 복용한적이 있습니다 조믹정과 마이그란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이 약이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또 편두통이 아닌 뇌에 문제가 있어 안압이 상승하고 두통이 왔던건 아닌가요? 병원에선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셨는데 혹시나해서 질문해요
2. 코솝에스가 안압을 내려주는 약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전 이 약을 평생 넣어야 하나요?
3. 한쪽 눈만 안압이 높고 녹내장이 오는 경우가 흔한건 아니라고 들었는데 있을 수 있는 원인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4. 제가 약 1년뒤 라식을 할 예정이였습니다 코솝에스를 꾸준히 넣으며 안압이 돌아온다면 라식 수술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녹내장이 오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거 같고 녹내장이 실명 가능성도 있다하니 무섭기도 합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녹내장을 의심받으셨군요. 젊은 나이에 이런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질문자분이 궁금하신 점들을 차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질문자분이 평소에 앓고 있는 편두통과 그로 인해 복용했던 약물이 안압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 조믹정과 마이그란과 같은 약물은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도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면, 이 두 가지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뇌에 문제가 있다면 직접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안압과 두통은 직접적인 관련을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솝에스는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안압이 상승한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의 진료 결과에 따라 사용 기간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추후 진료를 통해 더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쪽 눈만 안압이 높은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다양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의 염증이나 감염, 외상, 특정 약물의 사용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라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시군요. 안압이 조절된다면 라식 수술이 가능할 수 있지만, 녹내장과 같은 안과적 상태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라식의 적합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수술 전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해 안구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수술이 가능한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실명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라 말씀하셨듯이 무섭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견과 치료가 빨리 이루어진다면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해보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