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도 장애인인가요?
찾아보니 너무나도 공통점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으로 문제가 많았고
독특한 행동으로 애들이 웃거나
진지하고 솔직한 성격,
나이 30되도록 친구가 0명인 것만으로도 이미
그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도 장애로 분류가 되나요?
그리고 치료가 되는지와 복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한 유형으로 장애로 분류됩니다. 2013년 개정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는 별도의 진단명으로 분류되던 아스퍼거 증후군이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통합되어 진단되고 있어요.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관심사나 행동 패턴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언어 발달 지연은 없으나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죠.
성인이 되어서야 진단되는 경우도 많은데, 어릴 때부터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독특한 행동 양식 등이 있었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발달장애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진단 평가에는 발달력 청취, 인지.언어 능력 검사, 사회성 평가 등이 포함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되면 개인의 강점과 특성에 맞는 중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사회기술 훈련, 인지행동치료, 직업 훈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정신과적 약물치료로 불안, 우울 등의 동반 증상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늦게 발견되었어도 절망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이해와 주변의 지지가 있다면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