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속을 썩이면 정말 진이 다 빠지시겠어요.
초3쯤 되면 슬슬 자기 고집이 생기는 시기라, 원래 순하던 아이도 갑자기 말대꾸가 늘어요.
게다가 언니가 혼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다 보면 '아 저래도 별일 없구나' 하고 은근히 학습하는 경우도 많아요.
갑자기 변한 게 아니라, 그동안 눈치보며 참던 게 이제 나이가 차서 슬슬 터져나오는 걸 수도 있고요.
이럴 땐 언니랑 똑같이 몰아세우기보다, 동생만 따로 조용히 불러서 얘기를 나눠보시는 게 좋아요.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보다 '요즘 무슨 속상한 일 있어?' 하고 마음부터 물어봐 주면 의외로 술술 풀리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잘 들었을 때 작은 거라도 콕 집어 칭찬해 주면, 혼낼 때보다 훨씬 빨리 달라져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 시기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순해지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