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는 지금까지 삼국시대라는 틀 안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중앙집권적인 국가체제를 이룩하지 못했던 가야는 그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철기문화, 해외교역, 높은 문화수준을 달성하였지만 강력한 왕권이 없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연맹체제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강한 집단이 주도세력이 되었으나 그렇다고 그 세력이 나머지 집단을 정리하지 않고 나름 평등, 민주적인 균형관계를 더 중요시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민주적인 것 같으면서, 균형을 갖는 구조를 갖춘 가야가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