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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흑로188
풍성한흑로188

백내장 수술후 2차성 녹내장 환우 안압상승 궁금점이 있습니다

나이
4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안약(아이오피딘, 듀얼콥, 비줄타)
기저질환
PHPV(단안)

안녕하세요.

저는 선천성 안질환(단안 PHPV)을 가진 4세 남아의 부모입니다.

망막박리/유리체절제술/수정체 제거술을 1년 전에 받았고

수술후 염증이나분비물등(?)에 의한 방수 유출로 막힘에 의한 2차성 녹내장을 겪고 있습니다.

안압이 초기 70에서 안약 3개를 가지고 7까지 떨어져 안압약을 2개로(1개줄여) 사용하며 관리가 한동안 잘되고 있었다가

최근 갑자기 40수준의 안압상승이 발생을 했습니다.

당시 열감기등의 증상으로 10일정도 미열과 정상온도를 반복하며 병원을 다니고 있었던 상황이라

안과 병원에서는 열에 의해 그럴수도 있고 일시적으로도 안압은 급상승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다시 약을 추가해 3개로 안압관리중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들 문득 생겨서 여기 계신 의사님들에게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1. 안압이 순간적으로(하루만에도) 급상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 (개념)원리로 20이상 정도도 올라갈수가 있는 걸까요?

-. 안압이 방수와 연관이 되는것으로 아는데 방수량 생성이 갑자기 과다하게 생성이 가능한건가요?

방수의 생성보다 배출구의 막힘이 더 큰 원인으로 발생하는 걸까요? 막히더라도 이렇게 빨리 올라갈수가 있는지

-. 방수와는 다른 기전에 의한 안압상승도 있는 부분일까요?

-. 저수조에(안구) 물을 붓고(방수생성) 구멍(방수배출)으로 물을 빼내는 개념으로 아는 입장에서 이급상승에 대한 이해가 안되서요.

서서히 올라가는건 이해가 되었지만 이런 급상승은 다른 기전이 있는건 아닌지 생각이 됩니다.

2.안압이 이렇게 급상승은 가능하다고 한다면 급하강도 가능할까요?

- 상승은 급하게 이뤄져도 하강은 서서히 하는게 보통의 경우인지,

안압이 확 올라가기는 하지만 내릴때는 천천히 내려 가는 경험이 많아던것 같습니다.

3. 열발생에 따른 안압상승의 연관 요소는 무엇일까요?

- 병원에서도 그렇고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들어봤을때 열이나면 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본것 같습니다.

유리체 절제술을 했을경우 유리체는 방수로만 이뤄져 정상적인 유리체 안구보다 열에대한 취약한 부분이 있는건지 or

방수도 액체의 종류라 열에의한 팽창효과로 안구내 압력 상승이 되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4. 수술한 약한 눈이다보니 수술 걱정도 있는데 원인이 분비물에 의한 막힘이라면 분비물제거 수술(?)은 안되는것일까요?

- 만일 수술을 하게되면 아이다보니 아메드 튜브삽입술을 병원에서는 생각하는것 같아서

원인제거보다 수술방법의 효과성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고려하는건 아닌지 의심도 드네요.

문의사항이 많은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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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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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PHPV 의 혼합형이 추정됩니다.

    견인성망막박리등이 발생하여서 망막박리 수술(유리체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1. 방수가 많이 생성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결국은 모두 배출로의 문제입니다.

    안압 상승은 개방각 녹내장처럼 서서히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외에 포도막염에 의한 이차성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에 의한 안압상승 등등

    다양한 경우에서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2. 급하강도 가능합니다.

    3. 열에 의한 안압상승이 아니라 전신 컨디션에 따른 안압상승입니다. 안압은 일중변동이있어 아침 저녁도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컨디션에 따라서도 측정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다만 70까지 올랐다면 단순히

    열에 의해 올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4. 분비물에 의해 막히는 경우는 포도막염에 의한 안압상승이나 거짓비늘 증후군에 의한 안압상승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분비물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포도막염은 포도막염 자체가 호전되면 안압이 떨어질 수 있어 기다려 볼 수 있으나

    분비물을 수술로 제거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간혹 망막 수술 후에 기름을 넣었는데 실리콘 기름등에 의해

    막혔다면 단순히 기름을 제거해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소안구증이나 방수유출과정의 구조적인 장애로 인한

    안압상승이 의심되므로 아메드관 삽입술을 시행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섬유주절제술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술 후

    여러 번 추가적인 수술이나 교정이 필요할 수 있어 협조가 안되는 너무 어린 아이에게는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