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녹내장 초 중기면 노년기에 실명 가능성이 높은가요?
안녕하세요? 41세(만 39세) 남성입니다.
저는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은 없으나, 어머니가 고혈압 기저질환에 녹내장을 앓고 계시고, 경미한 뇌출혈 이력이 있으십니다.
최근 건강검진 중 안저촬영 후 녹내장 의심 소견을 받아 대학병원에서 녹내장 확정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압 검사, OCT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 안구길이 검사 등을 했는데, 안압은 정상이며 안구길이가 긴 편이고, 이미 녹내장이 진행이 되어 시신경 일부 결손이 된 상태입니다. 안과 교수님 진단으로는 시야 검사 결과 좌안은 중기, 우안은 초기라고 하시더군요. 안압강하를 위한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고 있으며, 추후 재진 시 혈관조영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결손된 시신경 회복이 불가능한 것, 치료의 목적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나이대에 비해 발병 시기가 빠른 것이 아닌지, 기대여명이 간 만큼 노년기에 실명 위험이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치료 시 얼마나 병의 진행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지 몰라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녹내장이라 많은고민이있으실텐데요
정상안압녹내장이고 고도근시라면 여러가지경우가있지만 초기에는 진행이좀뻐르고 그이후에는 좀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압조절이 가장중요하며 같은안압에도 진행할수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본인에게 적절한안압을유지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녹내장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개방각 녹내장이냐 폐쇄각 녹내장인지에 따라 예후 및 치료등이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경우 실명까지 평균 2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진행은 느린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녹내장인지 먼저 확인 후에 그에 따라 예후를 살피는 것이 좋겠습니다.
녹내장도 여러 타입이 있으며 각각 특성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릅니다.
안구 길이가 긴편(근시)나 40대 이전의 연령층 및 가족력은 녹내장(개방각녹내장)의 위험인자로 판단합니다.
나이대에 비해 발병시기가 빠른 것도 맞으며, 남은 기대여명이 긴 만큼 녹내장 진행의 위험성이 더 높은 것도 맞습니다.
다만 얼마나 치료를 했을 시 얼마나 느리게 할지 여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으므로
꾸준히 치료하면서 주기적으로 시야검사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10-20대 등 청소년기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우도 치료를 통해서 오랜기간 유지를 해나갈 수 있는 만큼
아직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어보이고, 안약 꾸준히 잘 점안하시면서 경과관찰 빠지지 않고 잘 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녹내장 초기증상이라면 실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압 관리를 잘 하신다면 실명까지 진행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