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식충식물에는 무엇이 있나요?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르게 다른 생물을 섭취해서 양분으로 삼는 식충식물은 어떤 종들이 있나요?
주로 어떤 환경에서 살기에 벌레를 잡아먹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식충식물(carnivorous plants)은 영양이 부족한 환경에서 적응하여, 곤충 및 작은 무척추동물을 포획하고 소화하여 부족한 질소(N)와 인(P) 등의 무기 영양소를 보충하는 식물입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질소와 인이 부족한 토양, 특히 산성 습지(bog), 이끼 습원(mossy wetlands), 열대 우림 지역에서 서식하며, 이러한 환경적 제약 속에서 곤충 포획이라는 독특한 생리적 기작을 진화적으로 획득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식충식물이라면 잘 알려진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 통발, 네펜데스 등이 있습니다.
파리지옥은 잎이 마치 덫처럼 생겼으며, 벌레가 잎 안쪽의 감각모를 건드리면 잎을 닫아 벌레를 가둡니다. 그리고 가둔 벌레를 소화액으로 녹여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끈끈이주걱은 잎에 끈끈한 액체를 분비하는 털이 있어 벌레를 끈적하게 붙잡습니다. 벌레가 붙으면 잎을 말아 벌레를 감싸고 소화액으로 녹여 영양분을 흡수하죠.
통발은 물속이나 습지에서 자라며, 작은 주머니 모양의 포낭을 이용해 물속 미생물이나 작은 동물을 빨아들입니다. 그리고 포낭 안에서 먹이를 소화시켜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네펜데스는 잎이 변형된 주머니 모양의 포충낭을 가지고 있으며, 달콤한 꿀과 향기로 벌레를 유인합니다. 벌레가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면 미끄러운 벽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소화액에 빠져 소화되게 됩니다.
식충식물은 주로 척박한 환경에서 자랍니다.
보통 토양이 산성이고 질소와 인이 부족한 습지에서 많이 발견되며 이러한 환경에서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아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또 일부는 이탄지에서 발견되는데, 이탄은 식물 사체가 분해되지 않고 쌓여 형성된 토양으로, 영양분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식충식물은 이탄지에서 벌레를 잡아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식충식물로는 파리지옥, 네펜데스, 벌레잡이통풀, 끈끈이주걱, 통발 등이 있습니다. 이 식물들은 주로 질소와 인이 부족한 토양, 즉 늪지대, 습지, 산성 토양에서 서식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곤충을 포획해 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