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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왔더니 바나나가 페루산과 베트남산이 있는데요

마트에 왔더니 바나나가 페루산과 베트남산이 있는데요 어떤것이더 맛있나요? 바나나 두 종류다 다 드셔보신분 차이를 알려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두 나라 바나나는 품종이 거의 같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 캐번디시 계열이라 종 자체에서 오는 맛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갈리는 부분은 산지의 성격과 배로 오는 거리입니다.

    페루산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물량의 비중이 높습니다. 건조한 해안 사막 지대에서 관개로 재배해 병해가 적고 농약을 덜 써도 되는 조건이라, 국내에 들어오는 페루산 중에는 유기농 표시가 붙은 것이 많습니다. 대신 남미에서 오는 만큼 해상 운송에 한 달 안팎이 걸립니다.

    베트남산은 거리가 가깝습니다. 배로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큼 수확 시점과 판매 시점의 간격이 짧습니다. 물량이 늘면서 가격도 대체로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운송 기간이 길다고 맛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바나나는 모두 초록색 상태에서 수확해 저온으로 운송하고, 도착한 뒤 후숙실에서 에틸렌을 쬐어 익힙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사는 시점의 상태는 산지보다 그 후숙 과정과 진열 기간에 훨씬 크게 좌우됩니다.

    정리하면 유기농 여부를 중요하게 보시면 페루산, 가격이나 신선도 회전을 보시면 베트남산 쪽이 무난합니다. 둘 중 무엇이 더 맛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산지보다 진열대에서 어떤 송이를 집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고르실 때 이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껍질에 갈색 반점이 잔잔하게 올라온 것은 지금 먹기 좋게 익은 상태입니다. 며칠 두고 드실 거라면 아직 초록기가 남은 것을 고르세요.

    송이가 붙어 있는 목 부분이 굵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그 부분이 물러 있거나 검게 변한 것은 금방 물러집니다.

    능선이 뚜렷하게 각져 있으면 덜 익은 것이고, 둥글게 통통해질수록 익은 것입니다.

    한쪽 면이 눌려 거뭇한 것은 유통 중에 멍이 든 것이라 그 부분부터 상합니다.

    보관은 사 오신 뒤 낱개로 떼어 두시고 목 부분을 랩이나 비닐로 감싸 두시면 훨씬 오래 갑니다. 에틸렌이 그쪽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사과나 토마토 옆에 두면 빨리 익으니 따로 두시는 게 좋습니다. 완전히 익은 뒤에는 냉장고에 넣어도 됩니다. 껍질은 금방 검어지지만 속은 며칠 더 버팁니다.

    채택된 답변
  • 맛있는 것만 생각한다면 베트남산이 더 달콤하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나를 반으로 쪼갰을 때 물컹하거나 으스러지는 것보다는 형태가 망가지지 않는 걸 선호하는데, 베트남산이 맛도 좋고 싱싱했습니다. 

    페루산은 애초에 유기농으로 바나나를 재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사먹어봤었는데, 베트남산이 더 맛이 좋아 그만두었습니다. 

  • 아무래도깜찍한황새 인사드립니다! 질문에 답변 드릴께요!

    페루산 바나나는 찰지고 당도가 높아 고소한 맛이 강하고 베트남산은 산뜻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세요.

    저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딩도 면에서는 베트남 것이 페루 것 보다 더 당도가 높고 진한 단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산은 그냥 먹어도 될 것 같고 페루산은 당도가 아주 높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생과로 먹는 것 보다는 스무디나 쉐이크 만들어서 먹기 더 좋을 듯 합니다.

  • 페루산과 베트남산 바나나는 재배 기후, 주요 인증(유기농 여부), 식감 및 가격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페루산 바나나 | 베트남산 바나나 |

    |---|---|---|

    | 재배 환경 | 남미의 건조한 기후 + 고산지대 계곡 | 열대 우림 기후 (온난 습윤) |

    | 주요 특징 | 친환경·유기농(Organic) 인증 위주 | 가성비 및 다양한 품종 (일반 캐번디시, 몽키 바나나 등) |

    | 식감 및 맛 | 과육이 단단하고 찰기가 있으며 묵직한 단맛 | 부드럽고 촉촉하며 산뜻한 단맛 |

    | 병충해 영향 | 건조 기후 특성상 병충해가 적어 농약 사용 최소화 | 습도가 높아 일반적인 병충해 관리가 필요함 |

    | 가격대 | 유기농/공정무역 인증이 많아 상대적으로 고가 | 물류 거리가 가깝고 생산 비용이 낮아 저렴 |

    핵심 차이점 요약

     * 유기농 및 친환경 중심 (페루산)

       * 페루의 북부 지역(피우라 등)은 비가 적게 내리는 건조한 기후라 바나나에 치명적인 검은시가토카병(Black Sigatoka) 같은 곰팡이 질환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 덕분에 화학 농약을 거의 쓰지 않고 재배할 수 있어 국내 수입되는 페루산 바나나는 대부분 유기농 인증 제품입니다.

     * 접근성과 가성비 (베트남산)

       * 베트남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 기간이 짧고 신선도가 높습니다.

       * 대량 생산이 용이해 유기농 제품 위주인 페루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일반적인 '캐번디시' 품종 외에도 '몽키 바나나(Banana Laba)' 등 다채로운 품종이 재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