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배설물이 독소인데 어떻게 식물에게는 거름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골에서는 소의 똥이나 인분을 발효시켜서 밭에 거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람이 배출하는 소변이나 대변은 몸에 나오는 찌꺼기인데 이게 어떻게 식물의 거름이 되고 실제로 인분을
거름으로 준 농산물이 작황이 좋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은 우리 몸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흙 속에서는 아주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배설물에는 질소(N), 인(P), 칼륨(K) 등 식물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질소는 식물의 성장과 잎을 푸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배설물이 분해되면서 토양에 천천히 공급됩니다.
배설물을 바로 사용하면 독성이 될 수 있지만, 충분히 발효하고 퇴비화 과정을 거치면 독성 물질이 분해되고 좋은 영양 성분만 남게 됩니다. 특히 분뇨를 퇴비로 만들 때는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면서 병원균과 해로운 성분이 제거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일단 사람의 배설물은 독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의 대변을 피부에 바른다고 피부가 썩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전쟁시에 인분을 사용하였던 이유는 상처에 인분이 들어갈 경우 회복이 잘 되지 않아 해당부위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인분인에는 사람이 소화하지 못해서 배설하는 질소나 인, 칼륨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물 뿐 아니라 유기물도 풍부하여 식물들에게 자연에서 얻을 수 없는 양분으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