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편의점 자주 가는 편이라 재밌게 읽었네요.
질문에 정리를 워낙 잘해두셔서 몇 가지만 보태볼게요.
숫자로 보면 CU랑 GS25가 거의 붙어 있어요.
점포 수는 CU가 1만8천개를 넘기면서 GS25보다 300개 남짓 앞서 있고,
매출은 오랫동안 GS25가 1위였는데
최근 몇 년 사이 격차가 계속 줄어서
분기마다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입니다.
브랜드 평판 조사 같은 걸 봐도
달마다 GS25랑 세븐일레븐이 위쪽을 오르내려서
어디가 확실한 1등이라고 잘라 말하기가 애매해요.
말씀하신 장점들은 다 맞는 얘기예요.
GS25는 김혜자 도시락 같은 간편식이 워낙 강하고,
CU는 두바이 초콜릿이나 밤 티라미수처럼
유행을 낚아채는 속도가 진짜 빠르죠.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는데
국내 점포 수는 아직 두 곳보다 적은 편이고요.
대신 전 세계에 매장이 깔려 있어서
국내 순위와 별개로 이름값은 제일 셉니다.
이마트24는 다른 브랜드가 잘 안 들어가는 동네까지
파고든 게 강점이라 지방에서 존재감이 확실하죠.
정리하면 국내 인기는 CU와 GS25 양강,
글로벌 인지도는 세븐일레븐이라고 보시면 얼추 맞아요.
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집 앞에 뭐가 있냐가
제일 큰 인지도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