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와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는데도 우울증이 오는경우도 있나요?
옆지기가 평상시와 똑같고 행동도 그렇고
모든게 문제가 없어 보여서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요
얼마전에 조금 우울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혹시나 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평상시와 같이 행동해도 우울증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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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비전형 우울증이나, 양극성 정동장애 (우울 삽화)에서는
외부로 보이는 것 보다, 본인이 느끼는 우울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단순히 우울감을 호소한다고, 우울증을 의심하기는 좀 과한 느낌은 있지요
-> 불안, 수면/식사변화 등 다양한 면에서 체크가 필요합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걱정하시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우울증은 정말 교묘한 녀석이에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고통을 겪고 있을 수 있어요. 이를 '미소 짓는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일상을 꾸려나가면서도 내면의 고통을 숨기는 경우가 꽤 흔해요. 특히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더욱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경우도 있죠.
옆지기가 우울함을 털어놓은 건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그 말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당신과의 관계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이제 중요한 건 그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지해줄 수 있느냐예요.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주는 것,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우울증은 혼자 극복하기 힘든 병이지만, 주변의 따뜻한 지지와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당신의 관심과 사랑이 옆지기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함께 이 시간을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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