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 건축물에는 미세한 균열이 생깁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 균열이 커져 비와 눈의 수분이 건물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데요. 이는 곰팡이와 누수, 겨울철 결로현상의 원인이 되죠. 대다수 옥상에 칠해지는 녹색 방수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색깔이 왜 녹색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 건축 기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추측이 유력합니다. 다른 이유는 방수제 원료 중 하나인 산화크롬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다른 색을 섞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방수제가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