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것만 해도 왜이리 지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말을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계속 듣기만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지치게되는데요
그렇다면 왜이리 지치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뇌의영약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인지적인 부하가 쌓입니다.
또한 주의집중과, 의미해석, 기억비교 등이 동시에 요구되어 에너지 소비가 커집니다.
장시간 이어지면 피로감과 지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듣기만 해도 지치는 이유는 뇌의 정보 처리 과정과 심리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말을 듣는 동안 청각 피질은 단순히 소리를 감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언어를 해석하고 의미를 연결하며, 기억 속 정보와 비교하고 통합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즉, 듣는 행위는 단순한 소리 인식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보 처리 작업이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합니다. 또한 듣는 것은 상대방이 언제 멈출지, 어떤 핵심을 말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집중을 놓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한데요, 이런 지속적 주의집중은 뇌의 전두엽과 작업 기억을 계속 사용하게 하여 피로를 유발합니다. 즉 대화에서 말을 하면 능동적으로 흐름을 조절할 수 있지만, 듣기만 하면 수동적이 되는데요 수동적 상태에서는 자율성 상실감이 커지고, 뇌는 "언제 끝날까"라는 긴장과 예측 불가능성을 처리해야 해서 더 지치게 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정보만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 말투, 뉘앙스를 해석하며 공감 반응까지 해야 하며 특히 흥미롭지 않거나 부정적 주제일 경우, 공감 회로가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피로가 더 빠르게 쌓이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리를 듣기 위해 뇌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내용을 분석하며, 다음 내용을 예측하는 등 인지적 노력이 계속되며 뇌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려 애쓰는 감정 노동도 피로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더군다나 대화에서 발언권이 없다는 무력감,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듣기만 하는 상황은 정신적, 감정적, 심지어 신체적으로도 피로를 쌓이게 만들며, 심한 경우에는 탈진 상태에 이르게 할 수도 있죠.
듣는 행위는 단순히 소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뇌가 들어온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하는 복잡한 인지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여 피로를 유발합니다. 특히 대화에 집중할 때는 상대방의 말뿐만 아니라 어조, 감정, 비언어적 신호까지 파악하고 적절한 반응을 생각해야 하므로 뇌의 여러 영역이 활발하게 작동하게 되어 에너지 소모가 커지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신적 고갈과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