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으로 “기다린다/안 기다린다”로 나누기 어렵습니다. 최근 연구와 상담 사례를 보면 청소년기 자녀가 있다고 반드시 성인·대학 졸업까지 미루는 경향은 예전보다 약해진 편입니다. 전반적인 흐름만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혼 시점이 과거보다 다양해짐
과거에는 “아이 때문에 참는다”는 비율이 높았지만, 요즘은 부부 갈등이 심하면 자녀가 중·고등학생이어도 이혼을 진행하는 부모가 늘었습니다. 정서적 갈등이 지속될 경우, 억지로 유지하는 결혼이 오히려 아이에게 더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 큽니다.
2. 청소년기 특성 때문에 더 신중한 건 사실
청소년기는 민감한 시기라 이혼을 미루거나,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이는 “반드시 대학 졸업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제적 여건, 갈등 정도, 가정 내 폭력 여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3. 황혼이혼 증가와는 별개의 흐름
황혼이혼은 자녀 독립 후의 선택이 많습니다. 반면, 자녀가 청소년일 때 이혼을 고려하는 부모들은 “무조건 참았다가 나중에 하자”보다는 현재 환경이 아이에게 덜 해로운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큽니다.
4. 실제 비율
통계에 따르면 자녀가 미성년일 때 이혼하는 비율은 여전히 상당히 높습니다. “성인까지 무조건 기다렸다가 한다”는 패턴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청소년 자녀가 있다고 해서 대부분이 성인·대학 졸업 때까지 기다리는 시대는 아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특성상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은 여전히 있다 정도가 가장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