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3개월 전에 처방받고 남은 약이라도 포장지나 약병에 적힌 사용기한(유효기간) 안이고 실온에서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된 상태라면 “약이 변질됐을 가능성”은 보통 크지 않지만, 같은 허리 통증 상황이 아닌데 임의로 다시 복용하는 건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동광룩소프로펜정은 소염진통제라서 혈압이 있거나 위장 출혈 위험,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 속쓰림과 부종, 혈압 상승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엑소페린정(에페리손)은 졸림이나 어지럼이 생길 수 있어 운전이나 작업은 피하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오메부졸캡슐(오메프라졸)은 위산을 줄여 위장 부담을 덜어주는 목적이지만, 이것만으로 소염진통제 부작용이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아서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증상에 맞춰 복용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기준은 “유효기간 확인 후, 지금도 동일한 진단으로 단기간 복용이 필요한지”인데, 흑변이나 심한 복통, 부종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복용을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