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정형외과 주사 후 부정출혈이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중성 종양으로 난소 한쪽 제거

복용중인 약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위점막보호제 소염 효소제

9일에 정형외과에서 일자목으로 주사를 맞았습니다. 처방전에는 리포라제주라고 써있는데 이후 12일부터 3일째 부정출혈이 있습니다. 5월 29일쯤 생리를 해서 배란혈인가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요. 약 부작용일 수 있으니 지켜볼지 아니면 병원 갈지 고민됩니다. 생리는 규칙적으로 하는 편인데 가끔 배란혈이 조금 있었습니다. 10년도 전에 난소 혹 수술 하고 일년에 한번은 초음파 보는데, 병원을 당겨서 가야할까 고민이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리포라제주는 흔히 근육 내 주사로 사용되는 효소제제인데, 이 약물이나 같이 처방받으신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위점막보호제, 소염효소제 중에서 부정출혈을 직접 유발할 만한 기전을 가진 성분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에 영향을 줘서, 이미 진행 중이던 배란기 출혈의 양상을 평소보다 조금 더 늘리거나 길어지게 할 가능성 자체는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건 출혈을 새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생리적 출혈에 영향을 더하는 정도로 봐야 합니다.

    5월 29일경 생리를 하셨고 지금이 시기적으로 배란기 무렵에 해당한다면, 배란혈 자체일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배란혈은 보통 양이 적고 하루에서 이틀 정도로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보다 양이 많고 3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단순 배란혈로만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지점입니다. 다만 평소에도 배란혈이 가끔 있으셨다고 하셨으니, 이번에 양상이 좀 더 두드러진 정도일 수도 있고요.

    10년 전 난소 혹 수술 병력과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 중이신 점을 고려하면, 부정출혈의 원인을 호르몬 변동성 출혈로만 단정하기보다는 자궁내막이나 난소 쪽의 구조적 변화 여부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출혈량이 늘어나는 양상이라면, 자궁내막폴립이나 점막하근종 같은 구조적 원인이 동반된 경우 약물 복용 후 일시적으로 출혈 양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금 단계에서 응급으로 볼 출혈량은 아니지만, 정기 검진을 당겨서 가시는 쪽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출혈이 있는 시점에 초음파를 보면, 자궁내막 두께나 난소 상태를 평소보다 더 의미 있게 평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만약 생리대를 1에서 2시간마다 갈아야 할 정도로 양이 많아지거나, 출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어지러움이나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건 좀 더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정형외과에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주사제에는 강력한 소염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성분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호르몬 분비 체계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궁 내막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예정에 없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이는 주사 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반응 중 하나로, 몸이 약물에 반응하며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니 일단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대부분의 부정출혈은 며칠 이내에 자연스럽게 멈추고 다음 생리 주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혹시라도 출혈량이 너무 많거나 생리통처럼 배가 심하게 아프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해요. 또한 이번에 겪으신 증상을 다음 진료 때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주사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의 약제로 대체하는 등 세심한 조치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당분간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몸의 변화를 차분히 지켜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리포라제주에 의한 부작용 증상일 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 부정출혈이 그로 인한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혹시 모르므로 다른 부인과적인 문제가 동반된 것은 아닌지 한 번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 될 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