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 유승준 씨 인기가 정말 어마어마했죠. 춤, 노래, 예능감까지 다 갖춘 독보적인 솔로 가수였으니까요. 만약 그때 약속대로 군대를 갔더라면, 아마 대한민국 가요계의 역사 자체가 바뀌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바른 청년 이미지가 정점을 찍으면서 국민 가수가 됐을 겁니다. 2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더라도 실력이 워낙 출중했으니 금방 적응했을 테고, 2000년대 중후반까지도 비나 세븐 같은 후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댄스 솔로 가수의 정점을 지켰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비난의 아이콘이 아니라, 아마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는 까방권을 가진 전설적인 선배 대접을 받고 있지 않았을까요?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나 예능 쪽으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을 텐데, 본인의 선택 하나로 그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게 팬이었던 분들에겐 참 씁쓸한 기억일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