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치마만 두르면 다 좋다고 하느냐”라는 표현은 지금도 뜻은 통하지만, 요즘 일상 대화에서는 상당히 드물어진 옛 표현에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꽤 흔하게 쓰였습니다. 특히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보고 연달아 “괜찮다”, “예쁘다”라고 할 때 주변 사람이 장난스럽게
“너는 치마만 두르면 다 좋다고 하냐?”
라고 핀잔을 주는 식이었죠.
요즘에는 왜 잘 안 들릴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표현 자체가 구어체의 옛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 “치마 = 여자”라는 전제가 깔린 표현이라 요즘의 성별 인식과도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 젊은 세대에서는 굳이 그런 옛 표현 대신 “너는 그냥 다 예쁘다고 하네”, “눈이 너무 높은데?” 같은 표현을 더 쉽게 씁니다.
* 온라인에서는 “여자면 다 좋아하냐”, “여자만 보면 다 예쁘다고 하네”처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완전히 사라진 말은 아닙니다. 40~60대 이상 세대의 대화나 옛날 분위기를 재현하는 글·드라마에서는 여전히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치마만 두르면”이라는 표현이 꼭 실제로 치마를 입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성을 가리키는 옛날식 관용 표현으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웬만하면 다 좋다고 한다”는 의미의 농담 섞인 핀잔입니다.
요즘 감각으로 바꾸면 가장 가까운 말은:
“너는 여자면 다 예쁘다고 하냐?”
“너는 그냥 다 좋다고 하네?”
“너는 여자만 보면 다 괜찮다고 하네.”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는 주변 어른이나 지인에게 꽤 들었던 말인데, 요즘은 거의 못 들어본다는 느낌이 맞습니다. 특히 40~50대에게는 이 표현이 꽤 익숙한데, 젊은 세대에서는 확실히 사용 빈도가 낮아진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