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가 유난히 붓는 게 질환과 관련이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고지혈증으로 약물을 계속 복용 중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봤는데 이전에 기억하던 모습에 비해 눈두덩이 부분이 많이 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일지 혹시 방문한다면 어떤 병원을 가야할까요? 아니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눈두덩이가 유난히 붓는 증상은 가볍게 넘기기보다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신호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당뇨와 고지혈증으로 약을 복용중이신 50대 남성분이라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당뇨와 고지혈증은 만성적으로 혈관과 미세순환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눈 주변의 부종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신장 장기입니다.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쌓이면 피부가 얇은 눈 주변부터 붓기 시작합니다. 또한 고지혈증과 당뇨는 심장이나 혈관 기능과도 밀접하므로 순환계의 문제로 체액이 정체되어 부종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눈에 띌 정도로 부었다고 느낄 정도라면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선은 기존에 당뇨와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던 내과나 종합병원 내과를 방문하셔서 혈액 검사와 소별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 및 단백질 수치를 정밀하게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의학 관점에서도 눈 주변은 장부의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중요한 부위로 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눈꺼풀과 눈두덩이 부위를 비위, 즉 소화기계와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장부와 긴밀하게 연결된 곳으로 파악합니다. 체내에 노폐물과 비정상적인 수분이 쌓이는 현상을 담음이나 수독이라고 부르는데 기력이 떨어지거나 장부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상부로 몰려 눈두덩이가 부어오르게 됩니다. 특히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 질환은 한의학에서 진액이 마르고 기혈 순환이 정체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므로 장부의 균형이 깨지면서 수분 대사 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과적인 정밀 검사로 기질적인 큰 문제를 먼저 확인하신 뒤 몸의 전반적인 순환력을 높이고 장부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한의원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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