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중 수음체질로 나왔습니다~!
강남에 있는 요한한의원에서 8체질 검사를 진행했는데.. 수음체질로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피해야 할 음식이 있는데요..
수음체질에는 돼지고기하고 보리가 독이라고~~
요한한의원이 아닌 8체질 하는 다른 한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직장에서 점심 제공 시 만만한 것이 돼지고기라서 수시로 나옵니다.
과연 수음체질에서 돼지고기가 얼마나 안 맞는 건지 전문가님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강남에 있는 한의원에서 8체질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수음 체질로 나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8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이라는 사상체질에서 세분화된 것으로 사람의 체질을 오장 육부의 강약 배열에 따라목양, 목음, 수양, 수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의 8가지로 구분해놓은 것입니다. 각 체질마다 장기의 강약이 있으며, 이것이 적절하게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 중 강한 장기가 너무 강하고, 약한 장기가 너무 약해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전반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체질이 좋고 나쁘냐는 없으며, 각각의 체질에 맞게 적절한 음식을 먹고 생활 관리를 하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음 체질의 경우, 평소 땀이 많은 편은 아니며 식사량도 적고 소화가 잘 안 되기 쉽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을 쉽게 호소하며, 건강이 안 좋아지면 아랫배가 더부룩해지면서 대변에도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음 체질은 비위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즐겨 먹고, 식사는 천천히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돼지고기의 경우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이므로 수음 체질인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즐겨 먹는다면 소화 장애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해당 체질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금기하고 피할 필요는 없으며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춰서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떄는 가능하면 기름기가 많은 부위보다는 살코기를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고 튀긴 것보다는 삶은 수육 형식으로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음 체질로 진단받았다고 무조건 수음 체질에 좋지 않는 식품을 피할 필요는 없으며 횟수를 조절하거나 조리법 등을 바꿈으로써 먹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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