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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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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눈오면 뿌리는 염화칼슘 때문에 안전하긴 한데 환경오염과는 거리가 먼가요?

저희 집 올라가는 길이 한 150m는 비탈진 길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눈 오면 매우 미끄럽습니다. 아저씨가 염화칼슘 뿌리는 거 봤는데 환경 오염하고는 관계가 없는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염화칼슘은 즉각적인 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대량 사용 시에는 분명한 환경 부담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염화칼슘은 물에 녹을 때 강한 발열 반응을 일으키고, 용액의 어는점을 크게 낮춥니다. 그래서 영하 10~20도에서도 눈과 얼음을 효과적으로 녹일 수 있고, 비탈길처럼 사고 위험이 큰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안전 확보 수단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은 시간이 지나면 물과 함께 흙, 배수로, 도로 가장자리로 흘러들어가 칼슘 이온(Ca²⁺)과 염화 이온(Cl⁻) 형태로 남습니다. 물론 이 자체가 독극물은 아니지만, 환경에서는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토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염화칼슘이 반복적으로 유입되면 토양의 염류 농도가 상승합니다. 특히 염화 이온은 토양 미생물과 식물 뿌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일부 식물은 삼투압 불균형으로 인해 수분 흡수가 어려워지고, 미생물 군집도 변화합니다. 그 결과, 길가 식물이 겨울 이후 유독 잘 말라 죽거나, 봄에 새싹이 약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하천이나 배수로에 가해지는 영향인데요, 염화칼슘이 녹아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들어가면, 염분 농도가 미세하게 상승합니다. 일반적인 제설량 수준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도심이나 경사지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다량 사용될 경우, 담수 생물의 생리적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단번에 눈에 띄는 오염보다는, 누적 효과가 문제입니다.

    다만 사람의 안전과 생명 보호는 중요하기 때문에 염화칼슘 사용은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정당화됩니다. 즉 염화칼슘은 필요한 곳에는 쓰되, 불필요한 남용은 피해야 할 물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넓은 면적에 무차별적으로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경사로·교차로·보행 취약 구간에 한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허용 가능한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당연히 연관이 있습니다 스며든 염화칼슘으로 아스팔트등의 시설물도 망가지며 근처 나무나 식물들도 과도한 염 성분으로 인해 피해를 받습니다. 대체제가 없기에 사용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