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식욕저하와 3개월간 10kg 체중 감소
안녕하세요, 19살 여자 인데요. 심각할 정도로 배가 안고파요.
다이어트 중이거나 뼈말라 몸매를 지향하는 것도 아니에요.
3년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정신과를 다녔는데
이번에도 정신과에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약을 처방 받았어요.
약은 복용한 지 3주 정도 됐어요.
근데도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봐도 먹질 못하겠어요.
배가 안고픈 건지.. 그냥 식욕이 없어서 배가 고픈 줄도 모르는 건지..
억지로 밥을 먹긴 해도 살은 계속 빠져서요..
아니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일까요..?
갑자기 살이 이렇게 너무 빠져버리니까 자주 어지럽고 식은땀도 자주나고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요. 원래 잠이 없는 편이라서 6시간만 자거나 푹 자더라도 8시간이 최대였는데.. 전 날 밤을 새거나 카페인을 먹어서 잠을 못 잤다거나 그러지도 않았는데 막 11~13시간씩 자요.
그리고 다행히도 생리 주기는 정상적이긴 한데.. 어떡하죠?
복부 팽만감이나 속 메스꺼움이나 변비, 설사, 구토 같은 증세도 지난 4개월간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정신적인 문제일 뿐일까요?
지금 손도 발도 상하체도 온몸이 뼈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정도로 말라버려서 걱정이에요.. 엄마께선 우선 제가 어지러움을 자주 호소하니 피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긴 했는데.. 혹시 다른 검사를 더 해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선 기질적인 질환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병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현재 섭식장애로 치료를 받고 계시니 일단은 내과에서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순서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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