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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개구리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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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너무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을 때나 공포감을 느낄 때, 닭살이 돋는 걸까요?

추울 때 사람은 닭살이 돋게 되는데요. 이러한 신체 반응이 일어나는 과학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을 때나 공포감을 느낄 때도 닭살이 돋게 되는데 그러한 신체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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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피부의 털이 곤두서는 반응은 자율 신경계의 반응 입니다. 기원은 진화적 이유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조상들이 더 많은 체모를 가지고 있었던 시절, 피부의 털티 곤두서는 것은 체온 유지를 위한 중요한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 털이 곤두서면 털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단열 효과를 제공하게 됩니다. 진화적인 이유에서 찾아보았을 때 설명은 이렇게 가능합니다. 닭살이 돋는 현상은 자율 신경계 중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교감 신경계는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담당하며, 이는 놀라움이나 공포를 느낄 때 즉각적으로 활성화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공포를 느끼거나 추울 때 피부에 우둘투둘하게 닭살이 돋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며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체온을 상승시키도록 유도하는데, 이 때 모공의 입모근이 수축하면서 털을 곧게 세워 체온의 손실을 줄입니다. 입모근의 수축이 피부 곳곳에 닭살처럼 올라오는 작은 돌기들을 만듭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춥거나 무서울 때면 의지와 상관없이 피부에 작은 돌기들이 솟아나는데, 이를 흔히 '소름 돋는다'라고 표현합니다. 몸이 차가운 기운을 느끼면 생명에 위협을 감지한 뇌가 교감신경 스위치를 켭니다. 이때 교감신경이 작동하면 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체온 상승입니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 피부에서는 털 주위의 미세근육(입모근)이 수축하며 이 근육이 수축하면 털 주위의 피부가 솟아오르고, 털이 곧게 섭니다. 털이 곧게 서 촘촘해지면 공기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체온이 손실되지 않도록 잡아둡니다. 다음으로 공포에 질렸을 때도 소름이 돋는데, 추울 때와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즉, 생명에 위협을 느낀 뇌가 교감신경을 작동시켜 인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반응하는 결과입니다. 놀라거나 공포를 느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피부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의 소포가 일어나면서 닭살이 돋게 됩니다. 이는 신체가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생리적 반응으로, 과거에는 사냥감을 사냥하거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발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닭살(소름)이 돋는 현상은 '피모 기립 반응'이라고 하며, 이는 진화적으로 오래된 생존 메커니즘입니다. 추울 때 이 반응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놀람이나 공포 상황에서도 발생합니다. 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은 '싸우거나 도망가기' 반응을 유발하며, 피부의 작은 근육(모발 기립근)을 수축시켜 털을 세우고 피부를 오돌토돌하게 만듭니다. 과거 인류의 조상들에게 이 반응은 몸을 더 크게 보이게 하여 포식자를 위협하거나, 털이 많았을 때 보온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대 인간에게는 실질적 이점이 적지만, 강한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생리적 반응으로 남아있습니다.

  • 말씀하신 닭살이 돋는 것은 뇌의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우리몸의 털 또는 깃털이 일어서는 현상입니다.

    놀라움이나 공포를 느낄 때, 교감 신경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긴장시키는 등의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와 동시에, 잔털을 일으키는 근육도 수축하여 닭살이 돋는 것입니다.

    이렇게 닭살이 돋는 것은 진화적으로 유용한 기능입니다.

    투울 때 잔털이 일어서면 공기층이 형성되어 체온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닭살이 돋는 것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잔털이 일어서면 동물의 크기가 더 커 보이게 하여 포식자를 위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잔털이 일어서면 피부 표면적이 늘어나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