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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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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홍수법이 아이들 교육할때 사용해도 괜찮은 방법일까요?

흔히 두려워하거나 거부감이드는것들을 극복하기위해서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방법중에 홍수법이라고 있는데 두려움의 대상을 장기간 노출시켜 둔감하게만드는 방법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을 교육할때 이홍수법을 적용해서 교육해도 괜찮은가요?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23.02.07

      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홍수법은 행동주의 노출치료법의 일환으로 주로 공포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포가 두려워하는 자극에 대한 학습에 의한 것이라는 가정 하에 홍수법에서는 두려움을 탈학습하도록 한다. 공포에 수반되는 신체적 반응은 일시적인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포 자극에 비교적 장시간 지속적, 집중적으로 노출시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포 반응은 감소하고 신체적 반응의 감소와 함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개인은 점차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 공포증을 가진 개인은 최초의 공포 경험 후 자극이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는 것인지를 다시 확인할 기회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공포를 지속한다. 홍수법에서는 강제적인 노출이지만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의 재경험을 통해 자극이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음을 학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공포 자극에 서서히, 단계적으로 노출하며 강도나 시간을 증가시켜가는 체계적 둔감법과는 달리 홍수법에서는 극심한 자극에 한꺼번에 노출한다. 예를 들어, 특정 동물 공포증 환자에게 체계적 둔감법에서는 처음에는 해당 동물 사진을 보여주고 그 후에는 10m 밖에서 바라보도록, 그 다음에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붙어서 보도록, 마지막 단계에서는 직접 만져보도록 한다. 반면 홍수법에서는 공포의 대상인 특정 동물이 가득한 방에 환자가 들어가도록 하고 일정 시간 동안 있도록 한다.

      실제 상황 홍수법(in vivo flooding)은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자극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며, 가상 홍수법(imaginary flooding)은 실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경우 상상이나 가상현실을 통한 노출을 진행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극단적인 노출 환경에 환자를 두는 데서 유발되는 윤리적, 실제적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데 비해 후자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자연재해나 사고와 같이 재연이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자극에 노출되는 동안 치료자는 환자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행동이나 회피행동을 하지 않도록 반응제지법(response prevention)을 활용한다.

      공포증 외에도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신경성 식욕부진, 신체적 장애 등 다양한 정신장애의 치료에 활용된다. 그러나 환자의 안전 문제와 함께 강렬한 노출 경험이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기보다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 의해 매우 조심스럽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