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는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혈액 등의 체액이 다리 쪽으로 모입니다. 그러나 무중력 상태에서는 체액이 머리에서 다리까지 고르게 분포돼 얼굴 등 상체는 붓고 하체인 허리와 다리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집니다. 중력이 작용하지 않으므로 척추와 척추 사이도 늘어나 키가 커지고, 심박수는 평균 10~20% 감소합니다. 그러나 무중력 상태에서 머무르는 동안 일어나는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뼈와 근육의 감소입니다. 실험에 따르면 한 달 만에 뼈 밀도가 평균 1~2%씩 줄어들었습니다. 근육의 양 역시 5~2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근력도 약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우주에서 오래 머물렀던 우주인들은 지구로 귀환하면 스스로 설 수 없어 부축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