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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벌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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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손가락이 잘린다면??

칼질을 하다가 손가락이 잘리면 응급처치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비닐봉지 안에 넣은걸 또 얼음이 담긴 봉지로 감싸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얼음이 닿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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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지절단 발생 시 말씀하신대로 절단된 손가락은 비닐 봉지에 넣고 그것은 얼음이 담긴 봉지에 넣고 감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출혈이 심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이 잘린 부위는 지혈이 될 수 있도록 드레싱을 하여야 합니다. 얼음에 손가락을 담는 것은 온도를 낮추어 손가락의 세포 대사를 줄여 생존률을 높히기 위한 목적인데, 해당 부위가 얼음과 직접적으로 맞닿으면 오히려 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안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윤 의사입니다.

      잘 알고 계십니다.

      해당하는 절단 부위를 비닐봉지 안에 넣고 얼음이 담긴 물에 넣어서 가져가야 합니다.

      얼음물에 직접 닿게 되면, 감염의 위험 및 손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잘린 부분은 깨끗한 수건 등으로 지혈 한채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손가락이 절단되었을시에는 최대한 조직을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식염수와 같이 몸과 삼투압이 비슷한 액체에 절단된 손가락을 담그고 차갑게 유지해야 해요.

      너무 차가울 경우에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접합시에 조직이 잘 회복이 되지 않을수가 있기 때문에 얼음과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절단된 부위는 지혈을 하고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명중 의사입니다.

      잘린손가락은 말씀하신대로 물이 새거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1차적으로 비닐봉지에 넣고, 손가락이 들어있는 봉지를 또 다른 얼음물 봉지에 담아 이중으로 감싸야 합니다. 혈액공급이 끊겨있는 잘린 손가락에 직접적으로 얼음이 닿으면 동상에 따른 조직손상의 위험이 있어 접합수술을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환부를 싸고 붕대나 붕대가 없다면 수건 등으로 가볍게 압박하여 지혈을 합니다. 이때 지혈을 한다고하여 근위부를 묶거나 환부를 강하게 누르는 경우 혈관 등의 구조물 손상과 괴사로 인한 추가적인 절단 가능성을 높이므로 지양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잘려나간 수지를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가볍게 씻어내고 역시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가볍게 싸서 마르지 않게 한 뒤, 비닐봉투로 한번 더 싸서 외부 유입으로 부터 차단합니다. 다음으로 아이스박스나 비닐봉투에 얼음을 담고 이에 물을 부어서 4°C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게 만들고 이곳에 수지를 담은 비닐을 넣습니다. 비닐이 외부 유입으로 차단하되 얼음에 직접 닿지 않고 물에 잠겨야 얼지 않습니다.

      이렇게 응급처치를 한 뒤,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이 가능한 수부전문병원 및 상급병원 성형외과, 정형외과 진료를 위해 응급실로 내원하시면 됩니다.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회복 측면에서는 좋겠으나 수지에는 근육 등 허혈에 아주 민감한 구조물이 적기 때문에 길게는 3일만에도 접합에 성공하였다라는 논문도 보고되고는 있습니다. 사고예방이 더욱 중요하겠으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조바심내어 서두르지 마시고 침착하게 응급처치 후 미세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시어 수술을 시행받으면 됩니다.

      참고로 오염된 수지, 근위지절간관절보다 근위부의 절단, 다발성 절단, 검지손가락의 절단 등 접합시에도 기능의 회복 가능성이 낮은 상황 등에서는 접합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