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완견 정보얻고자 질문드립니다

2022. 10. 27. 09:09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성별 기타

이번에 맞벌이 하게되어 아이들 정서에 도움 될까 하고

애완견을 키우려 고민중입니다

고려 할만한 상황 있을까요?

제가 집에 있을 시간이 많이 있어 산책은 많이 해줄시간은 많을것같습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부모되는 보호자분이 강아지를 키우는것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강아지를 들이시는것에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겠지만

아이들은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강아지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강아지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20년 이상을 생존합니다. 

그때까지 기간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맞벌이를 하신다면 그만큼 강아지에 대한 관리와 관심을 깊게 둘 수 없는것이 현실적인 고려대상일듯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강아지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반려견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반려견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반려견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반려견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반려견을 들이시게 되면 그 반려견과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악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와 강아지가 집에 있는 동안에 강아지에게 문제가 발생했는데

아이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력감, 부모에게 연락해도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상과 고립된듯한 단절감 등도 문제이고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아이는 학원이나 기타 보육시설에 있고 강아지만 집에 있는 체제라면 강아지의 이상 행동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녀분의 연령대에 따라 이런 문제지점은 최소한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반려견을 키우는것에 관한 책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질문자님이건 책 3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절대로 강아지를 키우시면 안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모든 가족이 각각 책 3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그깟 책 3권을 모두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정도 노력을 들일 수 없다면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이런 저련 고려를 했을때 강아지를 키우지 못할것으로 생각되신다 하여 그것이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부끄러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무책임하게 입양받아 학대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은 자랑스러운 행위라고 인정받을 사항입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022. 10.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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