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는 신라의 도당유학생으로 당으로 건너가 빈공과에 합격하였으나 6두품으로 출세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당나라에서 귀국 이후 견훤에게 투항하여 주로 외교와 문한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최승우가 견훤의 책사로서 후백제의 대외 관계, 특히 고려와 외교적 대립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의 문장은 사륙변려체 등 당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920년대 후반에는 지방제도 개혁, 왕권 강화, 후계구도 정비 등 후백제 내 정치적 개혁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문장과 시에는 유교 경전과 고사를 인용해 국가의 정통성, 명분, 왕도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대견훤기고려왕서>에서 후백제의 정당성을 논리적으로 설파한 것이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