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물 장기 복용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아요.
동생이 정신과 약을 거의 30년간 먹고 있습니다. 리스펜정을 오랫동안 먹었고, 최근에
리스펜 탭2mg, 벤즈트로핀 메실레이트 탭1mg , 로라반 탭 0.5mg 이렇게 처방 받았는데요.
리스펜정은 그 순간 불안은 도움되고 수면은 유도 해도 너무 오래 먹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더 멍~해 진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정말 전 보다 무력해지고 인지기능이 점점 더 안좋아졌어요. 지금은 사회에 전혀 나오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만 지냅니다. 위생에 대해 인지 못해 머리 감기등도 시켜야만 합니다. 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병원은 상담은 없고 약에 대해 물어 봐도 말도 안 해 주고,무조건 약만 처방하니 마음이 답답해요.
리스펜 2mg은 너무 많은 것아닌 가요?
본인은 끊고 싶어 하는데.. 끊으면 잠을 쉽게 못들고요. 순간 효과는 있다 해도 장기 복용은 오히려 독인 것 같아요, 위 약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찬희 약사입니다.
정신과 약물들은 해당 환자분처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나 적절한 용량조절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임의로 중단하거나 증량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정신과 약물복용시 더욱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신중히 조절되어야 합니다.
아마 현재 처방이 해당 환자분께 이득이 크다고 판단되는 상황이기에 불편한 증상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복용하도록 하고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동생분의 상태가 걱정되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니만큼 진료의께 다른 방법은 없는지 여쭤보시거나 다른 진료의와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