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에 금광이나 은광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신라 시절 등은 금관 등 금으로 만든 의례품이나 장식품이 출토되곤 하는데 후대의 조선시대에는 금광이나 은광 채굴 기록이 보이지 않아 금은광이 존재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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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금광, 은광 채굴이 있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광산을 정부 관청 주도로 채굴했습니다. 조선은 매년 황금 150냥, 백은 700냥을 명나라에 공물로 바쳐야 했기 때문에 국내 금은광 개발을 제한하였습니다.
그런데, 조선 후기 수공업이 발달하여 광물 수요가 늘어나고, 청과 무역에서 은이 결제 대금으로 사용하면서 은광 개발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효종 때 광산 개발을 '설점수세제'로 시행하여 민간이 광산 개발에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당시 관에서 광산을 설치하면 물주가 위탁하여 덕대가 참여하여 혈주, 노동자를 모집하여 채굴합니다. 광산 개발이 활성화되자 세금을 내지 않고 몰래 채굴하는 잠채도 유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