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미열(37.5~38도) 정도라면 샤워나 목욕에 큰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다음 사항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기: 물의 온도는 38~40도 정도가 적당하며, 10분 내외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은 오한을 유발할 수 있고,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열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씻은 후 따뜻하게 관리: 씻은 후에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씻은 직후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실온과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줍니다.
몸 상태 주의 깊게 관찰: 목욕 전후로 아이의 기침, 호흡 등 전반적인 컨디션 변화를 잘 살피고, 목욕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중단합니다.
그러나 열이 38.5도 이상으로 높거나,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목욕을 시키기보다는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주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낫습니다.
평소보다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목욕은 피하고, 해열제 등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보호자 판단 하에 가벼운 목욕 정도는 무방할 것으로 보이나, 무리는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열이 잘 되지 않고 기침, 구토 등 전신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