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VS 병원 진통제 수액 (크론병)
크론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인데
최근 왼쪽 아랫배가 살짝 뜨겁고 살짝 아프고 불편하기 시작해서 하룻동안 바나나 2개로
해결했습니다.
약은 늘 비슷한 때에 챙겨 먹었는데
아프더군요
아플땐 주로 통원치료하던 대학병원 응급실로 많이 가는데 그때마다 진통제를 주시면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 오늘은 응급실에 가기 좀 그런 상황이라
일반 내과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아볼까 하는데
진통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도 복용해도 된다고 해서
대신 복용해볼까 하는데
어떤게 더 좋을까요?
질문은 이렇습니다.
Q1. 일반 내과병원에 진통제를 맞을수 있나요?
Q2.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될까요?
전제: 크론병 환자는 어떤 진통제냐에 따라 병 자체가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핵심 결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크론병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1차 진통제입니다.
병원 수액 진통제는 종류에 따라 크론병 악화 위험이 있는 약(NSAIDs 계열)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아무 병원에서든 안전하게 맞을 수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Q1. 일반 내과병원에서 진통제 수액을 맞을 수 있나요?
가능은 합니다. 다만 무엇을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반 의원/내과에서 흔히 쓰는 수액 진통제는 다음 두 종류입니다.
1. NSAIDs(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예: 케토롤락(케토라신), 디클로페낙, 로페날 등
→ 크론병 악화 위험이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2. 아세트아미노펜 정맥제(예: 타이레놀 주사제)
→ 크론병 환자에게 안전한 편입니다.
즉, “진통제 주사 주세요”가 아니라 정확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IV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없이 수액 진통제를 맞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Q2.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될까요?
네. 임상적으로 크론병 통증 시 가장 안전한 진통제가 타이레놀입니다.
크론병 악화를 거의 일으키지 않습니다.
위장관 출혈 위험이 없습니다.
41000mg 가능(일일 총 3000mg 이하 권장).
단, 과음 중이거나 간질환이 있으면 주의 필요.
현재 상태가 ‘경미한 복통·불편감’ 정도라면,
→ 타이레놀 먼저 복용이 원칙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 언제 병원으로 가야 하나
열이 동반됨
설사/피 섞인 변 증가
통증이 점점 심해짐
식사 불가한 수준
진통제 복용해도 개선 없음
이 경우는 반드시 소화기내과나 응급실에서 크론병 flare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
일반 내과에서도 수액 진통제는 가능하나, NSAIDs면 안 됨.
타이레놀 복용이 가장 안전한 선택.
악화 패턴이면 즉시 병원 평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