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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비둘기23.02.20

고대시대 왕이 죽으면 순장을 실시한이유는?

고대시대 국가들의 풍습을 살펴보면 이해가 안되는것중에 하나가 왕이 죽으면 무덤속에 신하들과 노비들을 함께 산채로 매장하는 풍습 순장인데요


질문드립니다.

고대시대 왕이 죽으면 순장을 실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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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20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순장이란 죽은 자를 위해 산 사람을 죽여서 같이 묻는 것으로서, 주로 상하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며, 왕과 신하 , 주인과 노비, 혹은 부모와 자식이나 배우자 정도가 해당되었습니다.

    순장을 하는 것은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후세계에서 주인 혼자 갈 수 없기에 여러 물건들도 함께 무덤에 넣어지는데 이를 부장품이라고 합니다.

    순장은 당시 사후세계관을 말해주며 죽어서도 현재의 생활을 그대로 누린다는 의미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상을 계세사상이라고 합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고, 죽음은 삶의 연속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뜻에서 화려하게 치장한 주인의 주위에 저승에서도 그를 모셔야 할 노비들도 같이 죽는 것이라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중국의 상나라 사람들은 사후 영혼이 다른 세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믿었다.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은 죽은 사람의 또 다른 생활 공간이었으며, 죽은 사람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모신다는 예법에 따라 치뤘다. 귀족이 죽으면 그의 노예도 죽어서 함께 묻히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 죽어서도 주인을 모셔야 했다. 순장은 고대에 왕이나 귀족 등 고위층이 사망하였을 경우 처자와 노비 혹은 가축을 장례식에서 함께 매장하던 일이다. 왕이 죽을 경우 그 수하의 시녀나 내관을 함께 매장하기도 했다. 순장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하남성 안양에서 발굴된 귀족의 무덤에서는 보통 몇 명에서 몇 십명의 순장자 유골이 발견되었다. 큰 묘에서는 2-300구의 순장자 유골이 발견되었다. 유골 옆에 도검이 놓여있는 무사의 유골, 마차와 함께 마부의 유골, 개의 유골과 함께 있는 사육사의 유골, 머리가 없는 유골, 머리가 따로 떨어져 있는 유골, 손을 뒤로 묶인 채 숨진 유골, 살아 있는 채 몸부림 쳤던 것으로 보이는 유골 등 무수히 많은 유골들이 발견되었고 현재 진행중이다.

    주나라부터 춘추전국, 진나라에 이르는 시기에도 순장 습속은 여전히 존재하였다. 묵자의 편에는 이러한 기록이 있다.

    천자가 죽으면 순장할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많으면 수백명... 적으면 수십명이다. 장군이나 대부가 죽으면 많으면 수십명에서 적으면 몇명이다.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대시대에 왕이 죽으면 순장(葬禮)을 실시한 이유는, 그들이 영혼이나 정신이 살아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고대시대에는 죽음의 개념이 현재와는 매우 다르게 존재했습니다. 죽음은 영혼이 육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믿었고, 이를 위해 육체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왕의 몸이 순수하게 관리되어야 영혼이 원활하게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렇게 왕의 몸을 잘 다루기 위해서 순장이 실시되었습니다. 순장의 규모나 방식은 시대나 문화에 따라 다르게 실시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여러 문화권에서 유사한 형태의 순장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순장의 이유는 죽음 후의 내세(來世)를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었던 권력자의 존재와 신분제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하지요.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순장금지가 의미하는 건 노동력을 그만큼 중시한다는 의미인데,

    국가 재정의 안정과 관련이 있고


    굳이 억지로 끼워맞춘다면, 국가 재정이 튼튼하기에 백성은 왕을 더 따르는 것이고

    그것이 왕권강화와도 연관된다 할 수 있겠죠.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순장은 왕과 귀족 등 권력자가 사망하여 무덤에 매장될 때 그에 종속되어 있던

    사람을 함께 매장하는 장례 풍습으로,

    죽음 후의 내세(來世)를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었던 권력자의 존재와 신분제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