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의 결혼식.. 궁금한 게 있습니다
다른 글 보고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질문 올려봅니다
2019년에 중학교때 친구가 결혼을 한다면서
(연락만 가끔 하고 안 만난지 몇년 된 상황)
혹시 드레스를 보러 같이 가줄 수 있겠냐고 묻길래
그 날이 주말이었는데 친구 예비신랑이
일을 가게되어서 혼자 가야한다고 해서
이 친구가 친정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어서
흔쾌히 같이 가주겠다고 했고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데
서울 압구정에 있는 드레스샵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 드레스를 같이 보고
어떤 게 예쁘다고 얘기하고
사진 촬영이 된다고해서 사진을 찍어주고 한 뒤
친구네 동네로 넘어와서 카페에 갔다가
저녁 때 친구의 예비신랑이 퇴근 후 오셔서
닭발에 소주를 사주셔서 먹고
친구가 노래방을 가자고 그래서
노래방까지 갔다가 밤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에 친구가 통화를 하면서
제가 그 당시 백수였고 일을 꽤 오래 쉬고 있던 터라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해서(친구도 알고 있었음)
축의를 5만원 정도밖에 못할 것 같다고
미리 말을 하는 게 나중에 보고 기분 상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먼저 얘기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야, 밥값이 5만원인데?!"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안하다 내가 일 쉰지가 오래 돼서
주머니 사정이 안좋다라고 얘기했는데
기분이 좀 상한 것 같았어요
그 때 축의만 보내고 식은
참석 안한다고 했어야 했던걸까요?
그리고 저에게 축가를 부탁했는데
주목받는 게 조금 부담스러워서 거절을 했는데
그 후에 또 부케를 받아줄 수 있냐고 해서
또 거절하기가 미안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대화를 하다가
"나 부케 처음 받아보는데 어디에 보관하지?" 했더니
"그거 잘 말려서 유리병에 담아서 나한테 다시 주면 돼"
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부케 받으면 받는 사람이 갖는 줄 알았었는데
그렇게 말을 하길래
우리 집에 꽃 말릴 공간도 마땅치 않고
꽃 말려본 적도 없어서
부케 못 받아줄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친구한테
부케 받아달라고 한 것 같더라고요
근데 그 친구한테도 말려서 달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친구는 부케 사진 찍어서 프사 해놓고 그랬던데..
부케 말려서 달라는 건 왜 그러는 건가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작성자님의 상황을 이야기했음에도 그 친구분의 반응이 좋지 않아 당혹스러웠을 것 같네요.
요즘이야 결혼식장 식대가 많이 올라 5만원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당시라면 저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그런 식의 반응을 했다면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드레스 투어도 함께 다녀주었는데 그런 식의 반응이었다면 저라면 기분이 많이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부케는 아무래도 결혼하는 당사자에게는 의미가 큰 것이라 많이들 말려서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부케를 받기 전에 작성자님이 난처한 상황임을 이야기하여 다른 사람에게 갔으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 입장에서는 '내가 잘못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서운한 마음도 있어 가끔씩 그때의 일이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지난 일이니 더 이상 생각하지 마시고 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케는 기념용으로 하려고 돌려달라고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말과 행동이 의미를 가지고있다고 생각 않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친구?분은 작성자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같으니 이번 기회에 그런 사람의 말과 행동은 무시하는 훈련을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연락에서 결혼식 드레스 볼때같이 가자고 하고 종일봉사를 해줬는데 축의금이야기를 꺼냈더니 밥값이 5만원인데 하면서 반응을 했다는 것은 그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을 요구하고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하고 연락을 하고 지낸다면 항상 그 친구 말해 다 협조를 하지 말고 본인 의견대로 싫은 거는 싫다고 분명하게 말을 하면서 지내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연락만 가끔하다가 많은 걸 요구하는 친구네요. 진심으로 글쓰신 분을 생각하는 친구인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진짜 친구라면 상대의 주머니 사정을 이해해줄뿐만 아니라, 돈 관련 이야기에 그렇게 반응하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부케츨 다시 돌려달라는 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 심지어 말리는 수고까지 더해 일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깊게 연을 이어온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 관계 정리하시고 본인 마음 표현하고 연락을 끊으시는 게 글 쓰신 분 정신 건강에 더 좋아보입니다. 본인을 더 아껴주세요
친구가 부케를 말려 달라고 한 건 기념용이에요. 결혼식에서 받는 부케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보통 결혼 후에도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말려서 보관하곤 합니다. 다만 말리는 과정이 번거롭고 기술이 필요한데, 그래서 당신에게 부탁한 거예요. 꽃을 잘 말릴 자신이 없으면 거절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부케를 말려 선물하는 것은 신랑, 신부의 축복과 행운을 오래 간직하고 돌려주려는 의미로, 100일 뒤 돌려주면 두 사람의 행복이 시들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친구는 본인 결혼식이 축하받을 자리는 맞지만 질문자님한테 이런저런 것들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리고 2019년에 5만원이면 적은 금액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