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율적으로 마시는 음수량이 부족해 보이는 주된 이유는 건식 사료의 낮은 수분 함량 때문이며, 방광염이나 신장 질환 등의 증상이 없다면 강제로 권장량을 채우기보다 습식 사료나 물을 섞은 식단으로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강아지의 체중 1킬로그램당 약 50에서 60밀리리터가 일반적인 하루 필요 수분량으로 계산되지만, 이는 음수로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음식물에 포함된 수분을 모두 합산한 수치입니다. 본능적인 갈증 감각만으로는 건식 사료 중심의 식단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수분 부족을 전부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뇨기계 질환 예방 차원에서 권장량이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자발적으로 마시는 물의 양이 적더라도 신체 검사나 소변 검사에서 탈수나 이상 소견이 없다면 인위적으로 물을 강제 급여할 필요는 없으며, 사료에 물을 살짝 말아주거나 습식 캔을 병행하여 자발적인 수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