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뇌졸중에 대장암인가요? 너무 걱정돼요 ㅠ
몇 주 전부터 항문이 간지러운 증상이 있었고 따가움이 느껴지고 이로 인해 생긴 상처(?)가 떼지기 전까지는 가려움이 없지만 그 후부터는 간지러운 증상이 계속됐습니다. 저번주 월화요일부터 똥이 안나오더니 냄새가 안좋은 방귀를 많이 꼈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평소에 하던 줄넘기를 빡세게 하고 늦게잤더니 다음날 아침에 똥이 나올거 같은데 전혀 안나오는 변비 증상을 느꼈지만 설사를 하고 양쪽 팔다리가 무거워 걸을때 중력을 뚫고 나간다는 느낌이었으나 설사를 한 뒤에는 무거운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그 날 피곤했는지 많이 잤고 이후에 컨디션은 괜찮아졌으나 저번주 금요일부터 가끔식 머리가 멍한 증상이 지속되더니 오늘들어서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밤마다 오른쪽 팔이 왼쪽 팔에 비해 힘이 살짝 빠진 느낌이 납니다만. 오른팔로 글씨도 쓸 수 있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걸을때 한 쪽 발을 내딛을때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납니다만 역시 일상생활 하는데 있어서 지장은 없고 밖에서는 체감이 덜들고 줄넘기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거 뇌졸종 의심되나요?.
그리고 설사를 한 다음날부터 식단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대변이 평소처럼 큰 소시지 모양으로 안나오고
크기나 양 모두 줄었습니다. 심지어 어제 밤부터는 똥 색깔이 피색은 아니고 닦을때 초반에는 정상적이나 거의 마지막으로 닦을때는 피가 살짝 묻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거기에 더해 똥 쌀때 항문 통증도 살짝 느꼈습니다. 이거 대장암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분의 여러 증상들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면, 항문 주변의 가려움이나 따가움,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는 각기 다른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문 가려움이나 통증, 출혈은 치질이나 항문열상의 가능성이 있으며, 가벼운 변비나 설사는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식단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그리고 대변의 형태나 색깔 변화는 일반적으로 식단 변화나 장 건강과 관련될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을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뇌졸중은 주로 갑작스러운 신체의 한쪽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손실 등 좀 더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분이 느끼시는 오른팔의 미미한 힘빠짐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른 신경학적 상태와 관련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장암은 보통 해당 증상들보다 더 지속적이고 분명한 징후를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심각한 질환을 염려하기보다, 생활 습관 개선과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를 통해 증상을 관리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먼저, 질문자분의 증상들이 뇌졸중이나 대장암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 주로 특징인데, 예를 들어 반신마비, 언어 장애,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팔에 힘이 빠진 느낌이나 머리가 멍한 증상은 있지만, 오른팔로 글씨를 쓰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뇌졸중의 전형적인 증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대장암의 경우, 가장 흔히 알려진 증상은 변의 습관 변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신 변비, 설사, 대변의 모양 변화, 그리고 가끔 피가 묻어나오는 현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문 가려움증과 통증, 피가 묻어나오는 증상은 치질이나 항문 열상과 같은 문제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 그리고 팔과 다리에 감각 이상의 느낌이 있었던 점은 스트레스나 일시적인 장 트러블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변의 색이나 양이 조금 변했다 해도 이는 섭취한 음식이나 일시적인 소화 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만으로 질문자분의 상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진이나 진찰이 질문자분의 불안감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을 보면 뇌졸중을 의심하기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한쪽 팔이나 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각에 변화가 있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발이 무겁다고 느끼는 증상은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근육의 긴장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죠. 그러므로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이 뇌졸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신경과 진료 받오보시는게 좋아요
대장암의 경우, 변비와 대변에 피가 묻어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변비와 대변에서 피가 묻는 것만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항문 주변의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은 치질이나 항문염 등 다른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어요. 대변의 변화와 함께 통증이 발생했다면 치질이나 항문 주변의 염증 등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죠.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더 심각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증상만으로는 대장암을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소화기 내과에서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