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마께서 기초체온이 높고 미열이 계속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엄마가 원래도 기초체온이 37.3~4도로 기초체온이 높은데 10일전부터는 아침에는 37.3~37.5도고 저녁부터 밤까지는 37.5~37,9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고 이런지 10일이 넘었는데 이유가 뭘까요? 엄마께서 엄마께서 진성적혈구증가증, 빈혈, 당뇨,고혈압,만성신부전 이렇게 지병이 있으신데요 빈혈이 좀 더 심해지긴했는데 그게 이유가 될까요?? 아님 다른 질병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까요? 엄마가 10일전에 도베셀정 이라고 새로운 약을 처방 받았는데 그약 때문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몸 안 어디선가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꽤 큽니다.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나 갱년기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답니다.

    단순한 피로 누적일 수도 있겠지만 열이 장기간 계속 이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당분간은 무리하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돕고 어머니의 컨디션을 지금보다 더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0일 이상 지속되는 미열이고, 기저질환이 여러 가지인 60대 어머니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능성 높은 순서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자체입니다. 이 질환은 골수에서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생산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질환 활성도가 높아지거나 진행될 때 발열, 야간 발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심해졌다고 하셨는데,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에서 빈혈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된다는 것은 질환이 골수섬유증(Myelofibrosis)으로 이행하는 신호일 수 있어 혈액내과 전문의의 평가가 시급합니다.

    두 번째로 감염입니다. 만성신부전과 당뇨가 동반된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요로감염, 폐렴, 피부 감염 등이 전형적인 고열 없이 미열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숨어있는 감염 병소를 배제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말씀하신 도베실산칼슘(Dobecylate, 도베셀정)입니다. 이 약은 당뇨 합병증 관련 혈관 보호제로 사용되는데, 드물게 약물열(Drug Fever)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열의 특징이 딱 이렇습니다. 새 약 복용 시작 후 수일에서 2주 이내에 미열이 시작되고, 다른 증상 없이 열만 지속됩니다. 복용 시작 시점과 발열 시작 시점이 10일 전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것은 이번 주 안에 혈액내과 또는 주치의에게 이 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최소한 혈액검사(전혈구검사, 염증 수치인 CRP와 ESR, 혈액배양), 소변검사를 통해 감염과 질환 활성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도베셀정 복용 중단 여부는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셔야 하고, 임의로 끊으시면 안 됩니다. 만약 38도를 넘거나, 오한, 심한 피로,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응급실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