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고양이 떄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도와주세요!!
할머니께서 키우던 고양이를 제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 집을 제가 들어가서 살게 되었는데
원래 있던 고양이가 할머니만 따르고 겁이 많아서 얼굴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제가 2주 안되게 같이 지내는데 겁이 많아서 나오지도 않고 침대 밑에 들어가서 나오 질 않습니다.
1.겁이 많아서 병원이라도 데려가서 발톱이랑 털 관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헤야 할까요?
2밥 먹기 전이나 화장실 가기 전에 이상한 울음 소리를 냅니다 야옹이 아니라 어우 어우 어우 같은 소리를
5~7번 정도 냅니다 저는 일부러 반응을 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가기 전에 그럽니다 화장실 간다고
신호를 보내는거 같긴 합니다. 새벽 마다 너무 시끄러워서 힘듭니다
3. 친해지고 싶은데 다가올 생각을 안하니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친해질 수 있을까요? 강아지만 키워봤습니다.
츄르도 안먹습니다 동결 건조 간식은 먹습니다 하나씩 나두면 몰래 와서 먹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겁이 많은 친구라면 병원에 데려가는것 자체가 심대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추천되지 않습니다.
경계의 반응이라 시간이 지나 마음을 열때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니 우선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개에서 하는 친해지려고 하는 행동들은 고양이에서는 공격행동으로 여깁니다. 고양이에게 보이는 최고의 신뢰 행동은 조용히 무시하는것입니다. 개를 키워본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 일종의 밀당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랜시간 그 친구가 있는 공간에서 휴대폰을 하시든 독서를 하시든 본인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면 점차 거리를 줄여 다가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