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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슴새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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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에 시체를 유기하면 시체는 썩어 없어지나요?

지구라는 환경 조건에서는 사람이 썩기가 좋은 환경인 것 같은데 우주의 경우에는 시체가 썩는게 좀 덜하나요? 아니면 영원히 썩지 않은체 보존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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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합니다. 이는 미생물의 활동이 제한되어 썩는 과정이 느려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주의 온도는 극단적입니다. 매우 차가운 곳에서는 세포가 얼어붙어 부패가 거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온의 별 가까이에서는 시체가 빠르게 파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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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우주 공간에 시체를 유기하면 썩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패 과정은 주로 미생물에 의한 분해 작용입니다. 하지만 우주 공간은 진공 상태이며, 미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시체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만일 우주 공간에 시체를 유기한다면 우주 공간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시체 내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미라처럼 건조될 것입니다. 또한 우주 공간에는 강력한 우주 방사선이 존재하며, 이는 시체의 세포를 손상시켜 부패를 더욱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태양 빛이 직접 닿는 부분은 매우 뜨거워지고, 그늘진 부분은 극도로 추워지는 등 극한의 온도 변화가 발생하여 시체를 빠르게 냉동시키거나 부분적으로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주 공간에 유기된 시체는 썩지 않고 미라처럼 건조되거나 우주 방사선에 의해 손상되거나, 극한의 환경에 의해 변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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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공간에서는 시체가 썩지 않고 거의 보존됩니다. 지구에서 시체가 썩는 주된 이유는 세균과 미생물이 활동하기 때문인데, 우주에서는 이러한 미생물의 활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주는 극도로 차가운 온도와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시체는 미라화되거나 얼어붙어 장기간 보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주 공간에서는 지구와 달리 시체가 자연스럽게 분해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우주 공간은 진공 상태로, 산소가 없고 온도 변화가 극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미생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극한의 온도와 방사선으로 인해 유기물은 분해되거나 변형될 수 있지만, 완전히 썩지 않고 보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구와는 환경이 크게 다른 우주라는 공간에서, "만약 사망한다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영국 티스사이드 대학 응용생물인류학과의 팀 톰슨 교수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사람이 지구에서 죽으면 먼저 혈액의 흐름이 멈추고 중력에 의해 혈류가 쌓이기 시작해 피부 표면에 자줏빛 반점인 사반(Livor mortis)이 나타나는데요, 산열작용이 없어져서 체온이 하강하는 시냉 현상 및 근육 섬유에 칼슘이 쌓여 사후 경직도 생기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장내 박테리아가 빠져나와 몸 전체에 퍼지는데, 박테리아는 연조직을 먹어 치우고 방출하는 가스는 신체를 팽창시키며, 결과적으로 근육은 파괴되고 강한 냄새와 함께 연조직 분해로 경직이 풀리게 되며, 이후에도 부패는 이어져 연조직의 붕괴 과정을 거쳐 결국 뼈만 남게 됩니다. 반면에 우주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 사반은 혈액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편, 신체 기능이 정지된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 경직은 우주에서도 진행되며, 장내 박테리아가 연조직의 분해를 시작한다는 점은 지구와 동일한데요, 다만 박테리아는 활동에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분해 과정이 크게 느려집니다. 지구에서는 토양 미생물 등의 도움으로 분해가 진행되는데 반해, 다른 행성의 환경은 연조직 보존 가능성을 높으며, 특히 화성과 같은 건조한 사막지대라면 연조직이 분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조돼 미라와 같은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