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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오리188
즐거운가오리18823.11.26

고려시대 강조의 정변 때 자신이 왕위에 오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려시대 강조의 정변으로

목종을 폐위, 시해하고

강조 자신이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닌

현종을 옹립했는데

강조 장군은 왜 반역을 일으키고도

자신이 왕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닌

현종을 왕의 자리에 앉힌 것인가요?


당시 분위기상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었는데

굳이 현종을 옹립한 숨은 의미와 역사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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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조는 목종의 명을 받아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제거하려고 출병했으나 내려오던 도중 위종정과 최창회에게 천추태후와 김치양이 강조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되 돌아갑니다. 그러나 되돌아 가던 중 김치양에게 목종이 죽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대량원군 순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다시 개경으로 진군하다 목종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상황이 강조에게는 역적으로 몰리기 딱 맞는 상황이라 오히려 목종을 제거하고 대량원군 순을 현종을 즉위시킵니다.

    강조가 목종을 제거하고 현종을 즉위 시킨 상황을 보면 자칫 역적으로 몰린 처지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변을 구실로 거란의 침임(1010)으로 항전하다 포로가 되어 거란 성종의 투항 권유가 있었지만 끝까지 절개를 지켜 고려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강조는 거병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목종을 폐위하였으며, 거란에 투항하지 않은 태도를 통해 고려를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시대 서북면도순검사인 강조는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불륜과 둘 사이에 낳은 지식을 7대 왕 목종의 후계자로 삼으려는 음모를 간파하고 반역을 꼬하게 됩니다. 목종을 폐위시키고 천추태후와 유배를 보냈으며 김치양과 그의 아들은 죽이게 됩니다. 강조 스스로 왕이 될 수 있었으나 대랑군을 8대 현종으로 옹립한 것은 명분때문입니다. 정통성이 없이 후계자로 삼으려고 한 천추태후와 김치양 사이의 아들보다 현종이 확실한 왕위계승자로서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왕을 탐한ㅇ것이 아닌 정통성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는 명분을 갖고자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