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팔꿈치 피부에 오래 있던 작은 돌출 병변이 최근 커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표피낭종, 사마귀, 오래된 점이나 양성 피부종양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가운데가 어둡고 살짝 솟아 보이는 형태라 표피낭종처럼 안에 각질이 차는 병변일 수도 있지만, 사진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표피낭종은 대개 천천히 자라고 통증이 없을 수 있으며, 집에서 짜면 염증이나 감염,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옛날부터 있었는데 근래 커졌다”는 점 때문에 피부과에서 한 번은 확인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단순 낭종이면 필요 시 국소마취 후 제거하면 되고, 사마귀나 양성 병변이면 냉동치료나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색이 진해지거나, 모양이 비대칭으로 변하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피가 나거나, 딱지가 반복되거나, 빠르게 커지면 점이나 피부암 감별을 위해 피부확대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변하는 점,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여러 색이 섞이고 커지는 병변은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지금은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찌르지 마십시오. 팔꿈치는 자주 눌리고 쓸리는 부위라 억지로 건드리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열감, 붉은기 확산, 고름이 생기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더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응급으로 보이진 않지만, 최근 커진 병변이라 피부과에서 확인 후 필요하면 제거하는 방향이 가장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