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년부터 1856년까지 지속된 크림 전쟁으로 러시아 제국의 재정이 파탄나자 러시아 정부는 이용가치가 없어진 러시아령 아메리카를 미국에 매매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전세계에서 그레이트 게임이라 불리는 경쟁을 하던 러시아의 주요 적국 영국이 캐나다를 영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유사시 영국에 맞서 알래스카를 보전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러시아는 영국보다는 비교적 우호적이고 당시 기준으로 덜 위협적인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매매하고 재정도 확보하고자 하였다. 1867년3월 18일, 러시아 제국은 미국과 알래스카 조약을 체결, 알래스카와 그 부속도서를 720만 달러에 매매하였다. 이로써 러시아의 아메리카 진출은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