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된 고딩친구의 모바일 청첩장& 결혼식 예의에 대한 질문. 앞으로의 대처

10년 중반된 절친모임중의 친구A 한명이 결혼하게 되어 시간상 저만 따로 청첩장 식사초대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서울서 살고 그 친구는 본가인 지방에 있는 토박이친구 입니다.

다들 바쁘다 보니 해마다 한두번씩만 단체모임을 갖게 되었고 각자 친구들과는 따로 만나 잘 지내는 상황입니다. 모임에서 다들 한명씩은 약속잡고 서울로 올라와 밥먹고 즐기기도 했지만 이 A라는 친구는 단 한번도 따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같이 모이면 정말 즐겁게는 대화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로 상대방 말을 귀 기울여주고 조언도 잘해줍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습니다. 커리어나 규칙적인 운동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요. 그 점에 대해선 저도 장점이고 좋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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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친구가 외동인데,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행동으로 배려하는 부분에서는 저 또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짐작이 잘 안됩니다..

A의 집들이 때도 친구들과 돈을 모아 집들이선물을 사갖고 갔을 때, 밥은 배달로 더치페이하고 음료는 본인이 산다던가

A가 유일하게 차를 갖고 왔을 때도 놀고 헤어질 때 집으로 바래다 준다면서 본인의 집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은 각자 그곳에서 버스를 탔다던가

등등 뭔가 기분이 찜찜할 때가 있었는데, 다들 이 친구를 좋아해서 내가 이상한가..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와 친구들은 A가 정말 본인을 아껴준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단 부고를 단체카톡에 올렸을 때, 멀리 있음에도 장례식에 방문하여 조의금 내고 다시 올라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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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년이 지나

A가 어느날 갑자기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고 본인 청첩장을 주고 싶다며 저에게 연락을 줬습니다.

저는 당연 가야한다고 생각했고 겸사겸사 본가도 방문할 생각으로 당일 전날에 내려갔는데, 이 친구가 당일 전날 저녁 9시 즈음에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고 못 만날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링거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는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었지만 A도 아프고 정신이 없을 것 같아 그냥 괜찮냐고 상태 물어보고, 네 몸 먼저 챙기고 보자고 카톡을 했고 이 친구는 카톡만 확인했습니다. 당연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사흘이 지나도 어떤 사정이 있는지 물어봐도 연락이 없었고 나흘 되는날 이 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했고, 현재 임신 중인데 문제가 생겨 급하게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정말 미안해라며 사과 했습니다. 저는 사정을 들어보니 이해는 됐지만 그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때는 많이 피곤했습니다.. 물론 일일이 말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이 친구가 미안해서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줄께! 라고 말했고 일단 한번은 됐며 예의상 거절 했습니다. 그런데 거절하니까 그러냐면서 그러면 본인이 다시 만날 날을 정하고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 보내면서요. 그리고 결혼식 끝나고 소식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일요일 오후3시 예식이었습니다..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예식을 잡았다하지만,

결혼식 당일에도 사진을 찍을 때, 그리고 뷔페 자리에서 A가 우리에게 인사할 때, 그리고 결혼식 이후에도 단체카톡에 고맙단 인사와 앞으로 유부녀가 된 자신을 잘 부탁한단 인사만 있었을 뿐, 서울에서 살고 있는 저에게 상황 안부나 미안하단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이 친구를 보내주는게 맞겠죠? 그냥 단체카톡에서는 조용히 잘 지내되 비즈니스 친구로 지낼 생각이고 백일돌이나 신혼 집들이 초대는 삼가하려고요.

제 상황에서 만약 본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ㅇ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내추럴한꿀ㄹ벌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축하만 전하고 모바일 청첩장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아 보여.

    지방에서 올라오는 부담도 있고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어.

    부족하지만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즐거운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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