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5회 41도 증류식소주 70ml 음주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음주습관이 간에 큰 무리가 될 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기재된 기저질환 및 투약 정보외에
나이는 35세
키/몸무게 175/75
운동 근력(주 5회) 유산소(주 5회) 3년정도
입니다.
원래 평상시에 운동을 꾸준히 해 와서 겉으로 보기엔 남들보다 튼튼해보이나 고혈압 및 경동맥 협착증이 나이에 비해 일찍 진행되는 중이라 약을 복용하며 관리중입니다.(6개월 주기로 대학병원에서 추적 검사 중인데 다행히 잘 관리 되고 있다고 하십니다.)
현재 혈압은 가정용 혈압기로 평균 120/65 정도
간이나 신장은 정상
공복혈당이 95-100 정도로 조금 높습니다
그런데 제가 1년 전부터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저녁식사 중에 41도 화요를 50--70ml 씩 반주로 하는 중입니다.ㅜㅜ
애들이랑 놀다가 재우기도 해야하고 일상에는 조금이라도 부담주기 싫어 살짝 술기운이 있는듯 없는듯한 정도로 마시고 끝내긴 합니다. 끊어야하는 걸 알지만 가족들과 평화로운 저녁 식사중 반주의 소소한 행복이 일상의 만족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 같아서 못끊겠네요ㅜㅜ
육아를 시작하고 근 5년간 회식 및 지인들과의 술자리는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최대한 피하는 중입니다.(한 번 마시면 3-4병으로 많이 마십니다.)
혹시 이러한 음주 습관이 제 간이나 건강에 큰 무리가 되지 않을지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주를 추천하시겠지만 혹시 줄여야한다면 일주일에 몇회 정도로 줄여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Tian et al. BMC Medicine (2023) 21:208
1잔의 알콜은 14g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으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일견해서 그래프에서는 하루 30g 정도는 술 안 드시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cutoff 포인트는 다르지만 하루에 조금씩 드시는 경우 사망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aha 의료 전문가입니다.
간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는 음주 습관입니다. 50~70 ml 로 작아보일 수 있으나 도수가 높고, 주당 횟수도 빈번하여 장수와 간건강을 위해 꼭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주 1회 이하로 줄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