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으로는 벌레 종류를 확정하기 어려워서 섣불리 단정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만 침대 주변에서 세 마리나 발견됐다면 일단 침구를 다른 방으로 옮기기보다 비닐에 밀봉해 이동을 막고, 시트·이불·잠옷은 가능한 한 높은 온도로 세탁한 뒤 완전히 건조해 보세요. 세탁이 어려운 물건은 건조기의 고온 코스를 활용하거나 밀봉해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매트리스 가장자리, 침대 프레임 틈,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을 밝은 손전등으로 살펴보고 작은 점 같은 배설물이나 추가 개체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침대 주변과 틈새는 진공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한 뒤 먼지통이나 봉투를 바로 밀봉해 버리고, 사진과 발견 날짜·장소를 기록해 두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물린 자국이나 가려움이 생겼거나 며칠 안에 계속 발견되면 임의로 살충제를 많이 뿌리기보다 방역업체에 사진을 보여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이 더러워서만 생긴다고 단정할 문제는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