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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어두육미등 차례상 사자성어 법칙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가요?

차례상 차릴때 홍동백서, 어두육미같은 사자성어로된 법칙이 있잖아요, 그런데 홍동백서, 어두육미등 차례상 사자성어 법칙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가요? 그리고 홍동백서, 어두육미외에 어떤 사자성어법칙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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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상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동미서, 좌포우혜, 주과포혜,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동율서, 조율이시 등이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는 조율이시에 관한 기록입니다.

    조율이시가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게 1919년입니다. 그렇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말이 안 맞는 것 같고, 주자 가례를 비롯해서 전통적인 예법서에 뭐라고 나오냐면 조율이시 이런 게 나오는 게 아니라 ‘과, 과, 과, 과’, 과일이면 다 된다, 어떤 종류든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19세기, 조선 말기에 접어들면서 거의 대추, 밤, 배, 곶감 이런 식으로 ‘과, 과, 과, 과’가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정리된 이유는 이러한 과일들이 당시에는 좀 흔했고 보관도 쉽고 말릴 수 있고 이러니까 좀 이렇게 취급하기에도 간편하고 단지 그런 이유로 이렇게 정리가 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어두육미는 차례상이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고기에 어디가 더 맛있다 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두일미(魚頭一味)나 어두봉미(魚頭鳳尾), 어두진미(魚頭眞味)등 다양한 버전이 있기도 합니다

    아마 어동육서랑 헷갈리신거 같네요

    차례상에 관한 사자성어로는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 '좌포우혜(左脯右醯)', '조율이시(棗栗梨枾)'등이 있는데

    이 모두는 현존하는 유교 경전 어디에도 나오지 않으며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는 어동육서와 조포우혜조차 흥보가에서

    양반욕할때 나오는게 최고기록이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잡아도 조선 중기말, 후기 쯤에 생겨난,

    "사치스런부잣집차례상"을 욕하는 단어였단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욕설들이

    박정희 시절인 1969년에 만들어진 [건전가정의례준칙]에 차례상 관련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치 꼭 지켜져야할 법칙인 것 처럼 퍼졌을 뿐

    전통적으로 그냥 돌아가신 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자기 편한대로 차리면 그게 올바른 차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