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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계획은 세웠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계획은 세웠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분명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걸 압니다.
해야 할 일도 알고,
미뤄둔 일도 알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자신에게 말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또 흐지부지됐구나.”
“이번에도 제대로 못했네.”
하지만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은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계획을 지켜낼 마음의 에너지가 이미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또다시 자신을 밀어붙이기 때문에 더 지칩니다.
마음이 지쳐 있을 때는 큰 목표가 오히려 위협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시 제대로 해보자”는 말조차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아니라 부담이 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더 강한 결심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것은 계획을 작게 줄이는 일입니다.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을 10개 적기보다 정말 가능한 일 하나만 적어보세요.
완벽하게 다시 시작하려 하지 말고, 5분만 다시 연결되어 보세요.
계획 실패가 곧 인생 실패는 아닙니다.
멈춘 자리에서 나를 더 미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다시 시작하는 첫 번째 힘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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