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두어도 벽에 물기가 생길 정도라면 공기 흐름이 어딘가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창문 한쪽을 여는 것에 그치지 말고 앞뒤 창문을 동시에 열어 맞바람이 치게 해서 습한 공기를 강제로 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물기가 맺히는 벽면에 붙은 가구들은 5~10cm 정도 떼어 배치해서 공기가 지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게 정말 중요한데 이것만으로도 결로 현상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제습기를 돌리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습기가 잘 차는 옷장이나 구석진 곳에 신문지나 숯, 굵은 소금을 두면 수분을 흡수하는 데 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리나 샤워 후에는 수증기가 방 안으로 퍼지기 전에 환풍기를 충분히 돌려 즉시 배출해주시고 이미 벽에 맺힌 물기는 곰팡이가 생기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드라이기로 바짝 말려 관리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